대공황
Great Depression, 大恐慌
앞서 1920년대의 미국 경제는 호황을 이루었으나 1929년 10월 주식시장이 붕괴되면서 호경기는 막을 내렸다. 이때부터 경기는 계속 후퇴를 거듭해, 1932년까지 미국 노동자의 1/4이 실직했다. 불황의 영향은 즉시 유럽 경제에 파급되어 독일과 영국을 비롯한 여러 산업국가에서 수백만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또 나라마다 금본위제를 포기하고 외국상품 수입에 반대하는 정책을 세움에 따라 1932년 무렵 세계무역의 총가치는 반 이상 줄어들었다. 불황은 정치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쳐 극단세력이 확산되고 자유민주주의의 위신이 떨어지는 중대한 상황이 전개되었다.
1930년대에 전체주의로 기울지 않은 나라들은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39년까지 대량 실업과 불황에 시달렸다. 전쟁은 인력 및 군수품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기술진보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경제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경제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고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분석한 1929~1933년 대공황『대공황, 1929~1933』. 1963년에 출간된 밀턴 프리드먼과 안나 슈워츠의 <미국화폐사, 1867~1960년> 가운데 제7장「대공황, 1929~1933」을 같은 제목의 단행본으로 묶은 2008년판을 완역한 책이다.
경제학 분야에서 고전의 반열에 오른 <미국화폐사, 1867~1960년>은 경제학의 여러 분야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책에서는 그 중 1930년대 대공황이라는 20세기의 경제적 대사건을 다루고 있다. 특히 거시 경제를 운영하는 데 통화 공급의 안정적인 조절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자 밀턴 프리드먼 1912~2006년)
197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며 경제적 자유주의를 주창하는 이른바 시카고학파의 태두로 잘 알려져 있다. 1946~1976년에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그 이후에는 스탠퍼드대학교의 후버연구소에서 일했다. 이 책이 포함된 대작 『미국화폐사, 1867~1960 A Monetary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1867-1960』(1963년)을 안나 슈워츠와 함께 썼으며, 이외에도 『화폐경제학 Money Mischief』(1992년), 『자본주의와 자유 Capitalism and Freedom』(1962년) 등의 저서가 있다.
목차
논평_벤 S. 버냉키
소개의 글: 2007년의 관점에서 본 대공황_피터 L. 번스타인
대공황, 1929~1933년
옮긴이의 말
용어 정리
1차 사료
도표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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