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유한양행, 기술수출 소식에 上... 전문가 "바이오 투심, 주식시장 안정이 먼저"
- 코스피 끌어올린 제약·바이오... 투자심리 회복되나...
제약·바이오 투심(투자심리)이 회복될 수 있을까. 5일 오전장에서 국내 증시의 버팀목이 된 건 의약품 업종이었다.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업종 내에서 의약품지수는 홀로 상승하며 하락장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를 밀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최근 하락세를 나타냈던 제약·바이오가 반등에 나섰으나 시장이 안정화되기 전까지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5일 코스피시장에서 유한양행과 유한양행우선주는 오전 11시13분 현재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 대비 5만3000원(29.78%) 오른 23만1000원에, 유한양행우는 5만2500원(29.91%) 오른 2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한양행과 공동개발사인 오스코텍 역시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950원(23.11%) 높은 3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한양행의 주가를 밀어올린건 기술수출 계약 소식이다. 이날 유한양행은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Janssen)과 비소세포폐암치료제인 레이저티닙(YH25448)의 글로벌 판권(한국제외)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약 1조4000억원(12억5500만달러)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560억원(5000만 달러)이다. 얀센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제조,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유한양행이 유지한다.
이와 관련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의 경우 올해 3개의 포스터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하면서 시장 및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았던 후보물질"이라며 "이번 유한양행의 기술이전은 제약바이오 섹터 투자자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렸던 초대박 기술이전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1.45% 상승했다. 대표 경기방어주인 통신업을 제외한 유일한 상승이다. 유한양행의 상승으로 같은 업종인 한미약품(5.16), 동화약품(4.08%), 동성제약(12.36%), 한올바이오파마(5.58%), 제일약품(4.14%)도 덩달아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최근 의약품지수는 한달간(10월1일~11월1일) 24.25% 하락했다. 모처럼만의 반등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최근 메지온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12일 종가 기준 8만원이었던 주가는 2일 종가 기준 9만원까지 1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5.6% 빠진 것 대비 상승한 셈이다. 현재 메지온은 폰탄수술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집중된 결과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일부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차별화가 나타나며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증시 전문가는 과거 제약·바이오 업종이 증시의 주도주였던 시절로 되돌아가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제약·바이오 업종이 특히 투자심리에 취약한 만큼 시장 안정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시각에서다.
하태기 골든브릿지증권 제약·바이오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은 실적보다는 투자심리가 안정화 돼야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호재로 일부 종목이 반등하긴 했으나 예전만큼 많은 종목이 상승하지는 않아 아직 심리가 회복됬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봤다.
이어 "종목 별로 주가가 차별화되는 양상"이라며 "전반적으로 시장이 안정화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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