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시각]"채권금리에 무역분쟁·중간선거까지 '첩첩산중'"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3~4% 급락했다. 채권금리 급등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다. 월가 전문가들은 채권금리 상승 뿐 아니라 지속되는 무역분쟁, 임박한 중간선거 등 다양한 이슈들이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P500이 50일과 1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20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31.83포인트(3.2%) 하락한 2만5598.7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94.66포인트(3.3%) 떨어진 2785.68로 장을 끝냈다.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업종은 각각 4.8%와 3.9%나 추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이로써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422.05로 전일대비 315.9포인트(4.08%) 떨어졌다.
테리 샌드븐 US뱅크 최고주식전략가는 "금리상승과 전반적인 투자의 어려움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혼재돼 있다"며 "채권이 문제가 되고 있고, 무역분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며, 중간선거는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금리가 상승 추세를 보일수록 채권은 주식에 대한 더욱 실용적인 대안이 된다"고 덧붙였다.
브래드 맥밀란 커먼웰스파이낸셜네트워크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 하락은 정상적인 변동성“이라며 ”금리가 지금처럼 급등하면 일부 반응은 불가피하다. 채권금리는 모든 금융자산의 가치평가의 기초이며,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이는 모든 것을 뒤흔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주목해야할 포인트는 S&P500이 200일 이동평균선인 2765선 아래로 떨어질지 여부”라고 말했다.
채권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제레미 클라인 FBN증권 최고시장전략가는 "펀더멘털 환경은 여전히 증시 상승을 지지한다"며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게 과장돼 있다. 장기 국채수익률의 추가적인 상승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로버트 슬루이머 펀드스트래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 기술분석전략가는 "단기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과매도 상태가 되고 있고, 반등할 것“이라며 ”과매도 랠리는 향후 며칠내에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성장은 착시다..!!! 지난 10년간 주가상승에 의한 '부의효과'(Wealth Effect)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http://blog.daum.net/samsongeko/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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