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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피(KOSPI) - 한국유리의 급등과 한국유리우의 상한가가 인상적...

 

 

 [내일의 전략]코스피·코스닥, 나란히 연중 최저치 추락... 코스피 52주 신저가 180개...
 - 투심 무너진 코스피 "예측 어려운 불확실성 장세"


"저평가 외에는 반전 계기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투자의 기본공식과 투자심리가 모두 무너졌다. 저가 매수를 자신 있게 권하기 어렵다. "(최광욱 J&J자산운용 대표)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5.22포인트(1.12%) 하락한 2228.61,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심리적 저지선으로 간주되는 2250선을 하향 돌파했다. 코스닥도 2.56% 급락한 747.50에 마감, 연중 최저치로 거래를 마쳤다. 
 

 

 연저점으로 추락한 코스피를 두고 전문가들은 "저평가됐다는 것 말고는 매력이 없는 게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단기 반등을 모색하기에는 한국 증시를 끌어올릴 만한 동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도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나 개최될 예정이어서다.

 ◇ 신저가 코스피... '전형적인 약세장'

 

 = 이날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 반전하더니 낙폭이 빠르게 확대됐다. 외국인이 매물을 던지면 국내 기관이 매물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동반 매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계속 던지는 가운데 투신과 연기금이 동반 매도를 나타냈고 금융투자만 순매수로 대응했다.

 조 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연기금 등 국내 수급이 불투명한 가운데 펀드에도 자금이 들어오지 않아 국내 수급 안전판이 없다"며 "과거에는 이렇게 하락할 때면 기관이 매물을 받아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코스피 하락을 둘러싸고 다양한 원인이 거론되지만 한국 증시를 압박하는 핵심 변수로는 미중 무역분쟁이 꼽힌다. 분쟁이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미 국채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로 외국인 투자자가 9월28일부터 7거래일간 1조7926억원을 순매도했다.

 게다가 국내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 급등에 부담을 느낀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까지 고려하고 있어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상황이다.

 허 필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지금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는 거시경제 환경이기 때문에 한국 주식도 영향권에 든 것"이라며 "미 국채금리 상승이 이어진다면 영향을 많이 받는 신흥국 성장주가 타격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 우울한 증권가... "전문가도 예측하기 힘들다"

 

 = 여의도 증권가 분위기는 음울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265개 상장종목 가운데 180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유틸리티 업종 대장주인 한국전력은 장중 2만5200원으로 5년 신저가를 새로 썼는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겨우 0.2배다.

 윤 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펀드매니저와 기관 투자자들이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추석이 끝난 뒤 10월부터 시장이 좋아질 것을 예상한 사람이 많았는데 거꾸로 되니 주식을 파는 분위기가 우세해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약세장의 핵심 원인인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될 때까지 본격적인 반등이 어렵다고 관측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PBR 1배 근처로 장부가 수준에 거래되고 있지만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선 새로운 계기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장 봉영 키움자산운용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지금의 코스피 가치는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별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저평가 상황이라 매수해도 된다"면서도 "하지만 언제 시장이 반등할지는 전문가도 예측하기 어려운 장세"라고 언급했다.

 최 광욱 대표도 "코스피 반등의 실마리는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는 것인데 무역분쟁이 오히려 악화되면서 장기화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시장 반등을 예단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말했다.

 

 

 

 [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물폭탄에 2230선 붕괴.. .글로벌 불확실성 '부각'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2230선이 붕괴되면서 하락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파키스탄이 구제금융을 신청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글로벌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22포인트(-1.12%) 내린 2228.6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256.03로 상승 출발했다.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거래일만에 반등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물 폭탄에 하락세로 전환, 2228선까지 밀렸다.

 

 아르헨티나에 이어 파키스탄까지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신흥국 불안이 재차 불거졌다. 여기에 북미정상회담이 예상보다 미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북제재를 주도해온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연말에 사임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도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21포인트(0.21%) 하락한 2만6430.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9포인트(0.14%) 내린 2880.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7포인트(0.03%) 상승한 7738.0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29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60억원, 100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18일 이후 7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시장에서 1조8240억원 규모 매물을 쏟아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345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565억원 순매도를 기록, 22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건설업, 기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증권, 운수창고, 의약품, 화학, 섬유의복, 운수장비, 제조업, 금융업, 철강및금속, 유통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통신업과 전기전자 업종은 유일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등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SK(034730) 현대모비스(01233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생명(03283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으로는

 

 한국유리의 급등과 한국유리우의 상한가가 인상적이였다.

 

 1개월 시세그래프

 

 1개월 시세그래프

 

 이날 거래량은 3억4886만주, 거래대금은 6조3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07개 종목이 올랐다. 2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767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