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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2018 무술년, 올해 제약/바이오(Bio)말고는 돈 나올데 없다고 했다~~

 


 반도체株 이익 돋보였지만... 시총 뒷걸음질...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코스피200 영업익 비중...
-  6개월새 3%P 늘었지만, 시총은 1%P 넘게 감소해...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코스피200 기업 영업이익 총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났지만,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두 종목의 시총 비중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하나금융투자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200지수에서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21.9%, SK하이닉스의 시총 비중은 4.2%로 나타났다.


 두 종목 시총 비중은 총 26.1%로 지난해 말 27.5%와 비교하면 1.4%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반면 코스피200 기업의 영업이익 총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2분기 기준으로 40.54%로 작년 4분기 37.85%에서 늘어났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종 성장성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고 두 종목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은 물론이고 향후 4차 산업혁명에서 반도체 업종이 받을 수혜를 생각하면 현재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매우 저평가됐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500원(1.11%) 내린 4만455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500원 내린 7만510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이달 들어 반도체주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을 이끄는 반도체 업종과 달리 미국 대장주인 기술주는 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시총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FAANG'이라고 불리는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5%(이달 5일 기준)로 지난해 말 11.6%에서 늘어났다.


 반면 S&P500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FAANG의 영업이익 비중은 작년 4분기 7.6%에서 올 2분기 6.2%로 줄었다. 

 

 


 [내일의 전략]녹십자셀 낭보, 셀트리온 희소식에 한미약품 기대감 등 호재 만발...

 - 제약의 반격... 부활 시동거는 제약·바이오株...


 

 

  제약·바이오주가 화려한 강세로 돌아왔다. 상반기 회계 문제로 시끄러웠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최근 한미약품, 녹십자 등 제약업체의 낭보에 힘입어 부활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2일 코스닥 시장에서 녹십자셀은 전일대비 29.98% 오른 6만8500원의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녹십자엠에스도 29.7% 급등했고 녹십자랩셀도 12.27% 올랐다.


 코스닥 시총상위주 중에는 신라젠이 11.15% 강세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셀트리온이 3.83% 오른 2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녹십자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뮨셀-엘씨의 췌장암 희귀 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시에 셀트리온도 미 FDA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최종 승인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제약바이오주 강세를 불렀다.

 최근 바이오주가 조심스러운 반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단순 반등인지 아니면 3차 바이오주 강세장의 시작인지를 두고 고민 중이다.

 지난 2015년에 왔던 1차 제약·바이오주 강세장은 한미약품의 임상 성공이 촉매가 되어 시작됐다. 2017년 2차 바이오주 랠리는 셀트리온의 폭발적 주가 상승에서 시작됐다.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코스닥 제약 지수는 77.4% 올랐고 2017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는 80.3% 상승했다.

 2015년 당시 한미약품은 한국 기업도 임상 초기 물질을 기술수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제약바이오 랠리의 물꼬를 텄다. 그리고 2017년 셀트리온은 한국기업이 직접 개발·생산한 의약품을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랠리를 견인했다.

 올 초까지 계속되던 2차 제약바이오 강세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업체 전반의 회계 문제가 불거지자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한미약품, 녹십자 등 임상 중간발표와 승인 등 기대감이 고조되자 랠리가 재개되는 흐름이다.

 이날 녹십자셀 미 FDA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이뮨셀-엘씨는 국내에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얻어 생산·판매 중인 면역 항암제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세금 감면, 신약 승인 심사비용 면제, 시판허가 승인 후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을 받게 됐다.

 한미약품도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한미약품이 지난 5일 공개한 포지오티닙 임상 2상 중간 결과 초록에 따르면 사망률이 매우 높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반응률이 58%로 도출됐다. 기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약물은 반응률이 12% 이하일 정도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2상 중간 반응률이 58%로 나와, '신속승인'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그밖에 유한양행도 코스닥 업체 오스코텍과 개발 중인 폐암치료제의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등 제약발 기대감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오 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 초기 단계에 있는 한국의 제약바이오 업종은 선도 기업이 특정 비즈니스 단계서 성공하면 업종 전체가 동시에 움직이는 구조"라며 "주가가 개별 기업의 이슈보다 타 기업의 성과나 투자심리에 따라 영향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단기 랠리가 이미 시작됐으나 제약바이오 업종의 '3차 대세상승'이 왔다고 속단하긴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 견해다. 아직 한국 바이오 업체가 신약으로 글로벌 임상에 성공하고 매출을 일으킨 적이 없어서다. 3차 대세상승이 오려면 미국 FDA의 승인을 받는 글로벌 신약이 출현해야 한다고 것이다.

 오 병용 연구원은 "신라젠,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등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기업이 임상을 성공했을 때 신약 개별 기업이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이들 기업이 FDA 허가를 받기까지는 1~2년 이상 남아있어 갑작스런 대세상승이 다시 오긴 쉽지 않겠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