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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보투자 이야기

그 보물선 테마주라... 어제 제일제강과 피앤텔을 보고는 있었다...


 


 '보물선 테마주' 조심하세요...


 ‘보물선’ 투자주의보가 발령됐다. 신일그룹의 보물선 발견 소식이 관련 없는 종목의 급등락으로 이어지면서 과거 보물선 발견이나 금광·다이아몬드 광산 발견 등의 ‘보물 테마’로 주가 급락과 부도까지 이어졌던 사례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은 “돈스코이호 선체 발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코스닥 기업의 주가가 이상 급등락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과거에도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주가가 급등했던 회사가 자금난으로 파산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크게 발생했던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증시에는 보물선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시장을 뒤흔들었다. 돈스코이호 수혜주로 지목되며 전날에 이어 이날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던 제일제강(023440)은 “신일그룹과 최대주주 관계가 아니며 보물선 사업과 관계없다”는 해명 공시 이후 주가가 급락해 6.25%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1개월 시세그래프


 남선알미늄(008350)·동원시스템즈(014820)·피앤텔(054340)·티케이케미칼(104480) 등도 하루 만에 최대 40% 이상 주가가 오르내렸다. 피앤텔은 자회사인 엘피케이가 신일그룹 계열사의 지분투자를 받았다는 루머가 온라인 주식카페 등을 통해 확산했지만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1개월 시세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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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월 시세그래프


 1개월 시세그래프


 동원시스템즈는 흡수합병한 한진피앤씨가 돈스코이호 인양과 관련됐다는 루머에 이날 전일 대비 19% 급등했다 12.3% 급락한 3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티케이케미칼은 과거 돈스코이호 탐사 작업을 벌인 동아건설이 티케이케미칼 관계사와 합병됐다는 이유로, 남선알미늄은 티케이케미칼과 지분 관계가 있다는 이유로 보물선 테마주로 엮였다.


사실이 아니거나 관련성이 모호한 이유로 ‘보물선 테마주’가 급등하자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삼애인더스트리는 군수자금을 실은 일본 군함을 진도 인근 바다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지만 이용호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흥창은 군산 앞바다에서 ‘쾌창환’이라는 보물선 인양을 추진했지만 자금난으로 부도가 났다.


이 밖에 지난 2010년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CNK인터내셔널이 카메룬에서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폭등했지만 주가 조작으로 판명나면서 2015년 상장도 폐지됐다. 현대상사 등도 과거 아프리카 등에서 대규모 금광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가 채산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며 다시 하락하기를 반복했다.


 한 증권사의 임원은 “보물선 같은 다소 허황된 테마가 주기적으로 뜨는 것은 대박을 노리는 투자 심리 때문”이라며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묻지마식 투자’를 자제하라며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또는 과장된 풍문을 유포하는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감원, 보물선 관련株 감시 강화.."불공정거래 의심되면 조사"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최근 보물선 이슈로 이상 급등현상을 보인 관련주(株)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불공정거래 정황이 의심될 경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8일 울릉도 해안 인근에 보물을 보유한 채 침몰해 이른바 보물선으로 알려진 ‘돈스코이호’ 관련주에 대해 “시장에서 나타나는 급등락 현상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현재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불공정거래 여지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보물선이라는 큰 이슈를 갖고 주가가 움직이고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불공정거래가 의심될만한 소지가 있다면 거래내역 등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울릉도 해안 인근에 보물을 보유한 채 침몰해 이른바 보물선으로 알려진 ‘돈스코이호’ 발견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관련주(株)로 알려진 일부 상장사 주가가 요동을 쳤다. 특히 신일그룹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진 제일제강(023440) 주가는 전날 돈스코이호 발견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이날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제일제강이 보물선 돈스코이호 인양에 나선 신일건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해명공시를 내면서 급락세로 전환해 전일 종가대비 6.25% 하락 마감했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제동을 걸고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코스닥 기업의 주가가 이상 급등락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과거에도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주가가 급등했던 회사가 자금난으로 파산해 투자자들 피해가 크게 발생했던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물선 인양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또는 과장된 풍문을 유포하는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거래소 역시 제일제강 등 관련 종목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제일제강에 대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으며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니 투자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