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 - 어제 한국-사우디전 승부차기에서 져 U-20 아시안컵 결승 진출 실패에 어제이후 대표이사님 아무 말씀 안하신다는 여대/여고 선배이기도한 사모님 말씀^^
[GI IR실장]요즘 드라마하고는 판이하게 다른 시대 정신을 담은 드라마들이 많았네^^ 88년생 전 본게 거의 없네요^^ 게코(Gekko)님은 개미군단님과 축구 시청중이라네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3905
[GI IR실장]두 달만에 뵙네요^^ 우리 대왕인 대표이사님은 주식으로 대박났을지 모르지만, 저와 사모님은 "난방비 폭탄" 맞았네요^^ 1월은 이미 맞았고 2월도 맞을 준비중요.
https://samsongeko1.tistory.com/13901
아래는 지난글이후 주요 6개 SNS에 올린 제 멘트네요^^
"장이 열리는 한 연중무휴인 GI/GPMC 최대 역점사업인 초단기대박계획(MOAI) 대중형 연습분 거래/매매후 오늘도 산본아지트로 늦으막히 출근하신 우리 대왕인 대표이사님은 현재 산본중심상가내 산본아지트에서 사무장님과 치맥(?)에 축구 보신다고요^^ 실원들은 다 퇴근^^ 잔업 있는 전 이제서야 퇴근~~^^ GI IR실장 윤 숙영입니다..."
"[GI IR실장]서둘러 퇴근해 남편이 준비한 저녁으로 두 남자 밥먹이고 설거지도 끝내고 컴 앞으로요^^♧♧♧우리 대왕인 대표이사님은 U-20 아시안컵 한국-사우디전 보시고 산본중심상가내 산본아지트에서 퇴근^^ 4강전에서 결승 진출 실패♧♧♧전 종서같은 몸매가 아니라 레깅스가 마음에 안드는지 남편 잔소리에 "집에서 좀 편하게 살자" 그랬네요^^"
#주중초과근무
#산본아지트
#아시안컵
#레깅스
#몸매
"남자들의 이중 잣대는 정말로 못 말리겠네, 전 종서 '레깅스 시구 패션'은 좋아하면서 자기 여자 입는거 결사 반대네요^^ GI IR실장 윤 숙영입니다..."
"자꾸 "레깅스" 잔소리하면 주말(공휴일 포함)에만 팬티 세 장 입고, 정조대차고 청바지 입을꺼구요ㅋㅋ GI IR실장 윤 숙영입니다..."
"[GI IR실장]아침 준비에 출근길이라 바빠 저장되어 있는 블로그 관리용 글 못 올렸는데, 게코(Gekko)님이 올리셨고, 전 6개 SNS에 공유만^^♧♧♧우리 대왕인 대표이사님은 오늘도 오전장은 재택근무하시고요^^ 오늘자 검색 키워도 지침 보내주시네요^^♧♧♧사진은 언제 여유 있을 때 보라고 추천해주신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한 장면^^ 게코(Gekko)님이 보라는 이유가 궁금한데, 보고 전화하라시네요~~~"
#주중초과근무
#블로그관리
#추천영화
#출근중
#공유
[신작 영화 리뷰] <마거리트의 정리>
수학천재가 불법 도박장에서 마작으로 돈 번 사연...
파리사범학교의 '수학 천재' 대학원생 마거리트, 그녀는 후줄근한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다니며 항상 뭔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오직 수학, 수학, 수학뿐이다. 얼마나 대단하면 교지에서 인터뷰 취재를 나올 정도다.
그녀가 요즘, 아니 평생 연구하고 있는 건 '골드바흐의 추측(1을 소수로 간주했을 때 2보다 큰 모든 정수는 세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로 20세기 수학계 최대 난제로 손꼽힌다.
마거리트의 지도교수 베르네르 또한 평생을 골드바흐 추측 연구에 바쳤다. 그들은 드디어 골드바흐 추측 증명의 중간단계에 접어들었다. 유서 깊은 로잔 세미나에서 마거리트가 발표하기로 했다.
순조롭게 이어가는 세미나, 하지만 막바지에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온 베르네르의 또 다른 제자 루카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마거리트는 이내 세미나를 박차고 나서고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더 이상 수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엄마한테는 제대로 말하지 못했고
베르네르 교수는 그녀에게 실망했다며 지도교수직을 내려놓겠다고 한다. 마거리트는 우연히 만난 댄서 노아와 룸메이트로 지내며 스포츠용품점에서 일해 4년 장학금을 갚아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런데 노아가 자신의 꿈을 위해 돈을 빼돌렸고 마거리트는 불법 도박장에서 마작으로 돈을 벌어 충당한다. 그럼에도 그녀의 머릿속에 느닷없이 수학 공식이 찾아오는데... 마거리트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이성 대신 감정을 담다...
영화 <마거리트의 정리>는 굉장히 정직하다.
비록 수많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에겐 전혀 맞지 않을 것 같은 소재가 영화의 중심축을 형성하니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영화에서 수학은 수단이자 도구로 작용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영화가 보여주려 한 건 수학의 어려움이나 위대함이 아닌 마거리트의 진정한 성장이다.
10대 초반에 처음 접하고 이내 빠져든 세기의 수학 난제 골드바흐의 추측. 이후 인생의 절반을 넘게 오직 수학만 생각하며 살아온 마거리트는 학교에서도 수학 천재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모든 게 순조로웠을 때 느닷없이 나락으로 떨어진다. 강력한 '자기확신'이 한순간에 철저한 '자기부정'으로 뒤바뀌는 순간. 누구라도 자신을 완전히 놔버릴 것이다.
이후 그녀는 평생 해 보지 못한, 앞으로도 해 보지 못할 수도 있었을 경험을 뒤늦게 시작한다. 알바, 친구, 섹스, 도박 그리고 사랑까지.
삶의 모든 걸 '이성'적으로만 생각하고 판단했던 지난날과 달리 이제 '감정'을 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보이기 시작한다. 골드바흐의 추측을 해결할 핵심 말이다.
'안'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 '밖'으로 나오니 비로소 보인 것이리라. 자연스레 추측할 수 있다. 마거리트가 다시 수학계로 돌아갈 거라는 걸, 아니 그녀는 다시 수학계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걸 말이다.
특별한 소재와 특별할 것 없는 주제...
특별한 소재와 특별할 것 없는 주제를 버무리는 솜씨가 탁월하다. 소재든 주제든 뭐 하나라도 특별할 때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중요할 테다. 그리고 그것들을 마거리트로 분한 엘라 룸프가 한 데로 모았다.
그녀는 영화 속, 오직 수학밖에 몰랐지만 서서히 세상을 알아가는 마거리트 그 자체다. 마거리트를 두고 가장 먼저 따오른 건 '불광불급', 즉 미쳐야 미친다라는 말이었다.
마거리트의 성장은 '정반합', 즉 헤겔의 변증법을 도식화한 논리 전개 방식으로 풀이해 볼 수 있겠다.
기존 유지 상태인 '정'은 수학밖에 모르던 상태, 부정하며 새로운 상태를 제시한 '반'은 나락으로 떨어져 수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리는 '합'은 세상을 알아가며 수학이 다시 찾아온 상태.
그리고 '합'은 다시 '정'으로 돌아가 정반합은 반복된다.
성장이라는 게 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다. 물이 고여 있지 않고 계속 흐르는 상태, 유지하다가 부정하고 배제한 후 다시 유지하길 반복, 이것저것 고정관념 없이 다 해 보는 것.
그리고 나락으로 떨어져 밑바닥을 경험하고 다시 올라와 보는 것. 그런 면에서 '미친 사람은 성장하는 사람만 못하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다.
오마이뉴스 김 형국 기자
[양 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인생에도 정답이 있을까...
영화 ‘마거리트의 정리’
수학 문제와 같이 인생 문제에도 정답이 있을까...??
수학 문제는 푸는 게 어렵고 힘들지만 정답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자신만의 기준과 잣대, 각자만의 경험을 통해 삶의 방식을 터득하기에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떤 선택이 후회없는 것일까. 최근에 개봉한 영화 ‘마거리트의 정리’는 젊은 여성 수학자가 자기 인생의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오로지 수학밖에 모르는 마거리트(엘라 룸프 분)는
수학의 난제인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하기 위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지도교수(장 피에르 다루생 분)는 동료 루카와 함께 연구를 진행할 것을 권하지만 그녀는 혼자 하겠다고 말한다.
얼마 후,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세미나에서 자신의 논문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충격을 받고 다시는 수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학업을 그만둔다.
수학 이외는 아무것도 몰랐던 그녀는 세상 밖으로 나가면서 진짜 세상과 마주하게 된다. 수학을 빗대어 젊은 여성의 성장기를 다룬다. 영화는 수학을 주된 테마로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결국 핵심은 마거리트의 내적 성장기다.
마거리트는 타인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오직 자신만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인물이다. 연구 진행 과정 중 오류를 범하게 되자, 자신이 만들어 놓은 수학이라는 세상에서 벗어나 진짜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화장품 회사에 갔다가 자신과 전혀 다른 댄서 노아와 친구가 되고, 전혀 논리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지만 정해진 대로 따라야 하는 일자리도 갖게 된다.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일탈 등 그동안 자신이 미처 몰랐던 세상을 경험해 가며 내적으로 한 단계 성장한다. 영화는 주인공의 도전을 통해 자아의 확장과 성장담을 담는다.
인생이란 나만의 정답을 찾는 여정이라고 말한다. 수학을 포기한 마거리트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생을 하나씩 알게 된다.
그동안 수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공식을 대입했던 것처럼 자신의 인생에 경험을 하나씩 채워가면서 자신만의 정답을 찾는다. 성공의 정의가 모두 다를 수 있듯이 인생의 정답 역시 서로 다를 수 있다.
수학과 달리 인생에서는 정해진 답이 없다. 다만 영화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본인이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 만족을 그리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 인생의 정답이라고 말한다.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동안 수학 천재를 다룬 영화는 많았다. MIT 청소부로 있던 수학 천재의 이야기 ‘굿 윌헌팅’, MIT 천재들의 카지노 습격을 다룬 실화 ‘21’, 프린스턴 대학의 천재 수학자 존 내쉬를 다룬 ‘뷰티풀 마인드’가 그것이다.
영화 ‘마거리트의 정리’ 역시 수학을 이용해 마작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수학 공식을 대형 칠판이나 벽에 빼곡하게 적는 모습은 앞서 천재 수학자들의 이야기와 비슷하다.
그러나 보편적인 주제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영화는 수학이 아닌 어느 분야라도 대입이 가능한 성장담과 방황하는 청춘의 꿈과 사랑, 우정 등의 보편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5천달러에 달할 정도로 경제적으로는 풍요하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은 치열한 경쟁으로 우울감과 불안감 등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행복하지 않다.
경제적 풍요도 필요하지만, 우리에게 더 중요한 건 자신의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다.
영화 ‘마거리트의 정리’는 정답이 없는 삶에서 부딪히고 모험하면서 행복이라는 정답을 찾아가는 천재 수학자의 여정을 통해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데일리안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