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양도세 문제로 잠시 코스닥(KOSDAQ) 투자가 적합하지 않은 기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작년엔 8조원... 올해도 최소 6조원이상의 매물이 다음주 퍼부어질듯요^^
코스피, 장 초반 -2%대 급락... 배당락보다 더 빠진다...
2300p선 붕괴... 약 두달 만...
연말 경기침체 가능성 부각...
배당기준일이 지나면서 코스피가 2%대 급락하며 약 두 달 만에 2300선을 하회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의 부각, 배당락일에 따른 외인·기관 매도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렸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28일 9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87포인트(2.22%) 내린 2280.9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2300선을 하회한 건 지난달 3일 장중 2296.44까지 떨어진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7억원, 3895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644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7.70포인트(1.09%) 하락한 696.5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가 1215억원, 1373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5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급락에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기술주 하락에 따른 투심 악화와 배당락일에 따른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당락일이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없어지게 되는 날을 말한다.
12월말 결산법인 기준 전날까지 주식을 사야 주주명부에 등록되고 배당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주식배당을 한 기업들의 경우 주식 수가 늘어난 것을 감안해 시가총액을 배당락 전과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린다.
다만 이날 낙폭은 인위적인 주가 조정에 따른 배당락 효과보다 더 크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배당락으로 증시가 1%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그보다 더 큰 하락세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 효과보다 더 떨어지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과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 등에 투심이 악화되고 있고 가장 큰 문제는 외국인이 매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배당을 노린 금융투자 쪽 프로그램 매수가 최근 5거래일 간 2조5000억원 넘게 들어왔는데, 배당이 끝나면서 모두 매물로 나오고 있는 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주 부진도 국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8% 급등했으며,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8% 하락했다.
서 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전기차 업종 전반에 걸친 투심 위축 여파로 나스닥이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전기차 업종 등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매물이 출회돼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의 부진이 지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대부분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증권, 금융업,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이 3%대 급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4%대 급락 중이며 삼성SDI도 3.04% 내리고 있다. 기아는 5% 가까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