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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그 대선이나 전쟁 걱정이요...?? 당장의 현실인 휘발유값과 생활물가를 걱정하시는 편이 나을듯요... 현재 급격한 스태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이 목전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아이

 

 

[월가시각]"푸틴이 무슨 일을 더 벌일지 모른다"

 

 

"주말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월스트리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점점 더 불안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은 유가 급등 등 인플레이션 심화 가능성을 우려한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짐 캐론 거시전략 헤드는 "러시아가 전력을 증강해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만약 주말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거나 평화회담이 있을 경우,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0에서 1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똥이 인플레이션으로 튀는 것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릴 경우,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15달러를 돌파했다.

한 주 동안 무려 26%나 치솟았다. 러시아가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를 장악하기 위해 나섰다는 소식에 시장이 경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은 더 커졌다.

이미 유가 상승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 미 AAA(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전체 평균 무연 휘발유 판매 가격은 갤런당 3.922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2.752달러 대비 42.5% 상승한 수치다. 사상 최고 기록은 2008년 7월17일 기록한 4.114달러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미국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이 다음주 갤런당 4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산 원유 손실로 인해 유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치솟는 유가는 인플레이션에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월가는 연간 기준 인플레이션이 지난 1월 7.5%에서 7.8%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982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배넉번 글로벌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최고시장전략가는 "인플레가 상승할 위험이 열려있다"며

"만약 인플레가 8%를 찍는다면 충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록의 제프리 로젠버그 선임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는 성장에는 부정적이고 인플레이션 상승에는 긍정적인, 한마디로 부정적인 공급 쇼크"라고 진단했다.

베스포크의 폴 히키 공동설립자는 "주요 지수들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등하다가 힘이 빠지는 것 같다"며 "이런 현상이 멈춰설 때까지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이며, 이 모든 것들이 확실히 걱정스럽다"고 진단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볼 때도 불확실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에이지알파의 줄리안 코스키 최고투자책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비극적 사건 때문에 현재 글로벌 증시는 증시를 움직이는 금융정보가 아닌 불확실성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