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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게코(Gekko) - 그 동학개미들의 투기적 직접투자 원인은 금융사 불신... 이 황금연휴 이래저래 안밖으로 괴로워서 머리 식히고 있는 중입니다.....

 B.S - 앞으로 수석 재산관리 집사님이 주중(공휴일 포함)/주말 유튜브 인터넷 증권방송 본격화 준비에 의한 주말 부재중인 관계로 게코(Gekko)님의 주요 글 주말분도 주요 블로그/SNS 대리 관리인(이 글의 주요 공유기인 대표이사님의 비지니스폰도 보유중...)인 GI 인터넷(홍보)팀장 윤 숙영인 제가 올림니다...


 


 


 (지난글)그 '라임사태' - 이야기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네... 외국인/기관들, 내 알기로 형편없는 수익률 거두는 놈들 많다...!!!!!

 http://blog.daum.net/samsongeko/9174


 


 암튼 주요 작전꾼들에게 놀아난 그 라임자산운용, 이면에서 뻘짓꺼리 엄청나게 했구만~~~

 http://blog.daum.net/samsongeko/9640


 요즘 저를 괴롭게하고 있는 사안인데, 그 라임자산운용과 비슷한 케이스 하나가 더 있습니다...!!!!!

 http://blog.daum.net/samsongeko/9641


 


 '수수료 탐욕'이 부른 위기... '큰손'들 자산관리 시장 떠난다...

 신뢰의 위기... WM 시장이 무너진다...
 라임·디스커버리 등 사모 대체투자 펀드 도미노 부실... 
 신규펀드 '실종'... 자산가들 떠나고 PB들도 개점휴업...


 


 2018년과 2019년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은 쉴 새 없이 사모펀드를 팔았다. 최소 투자금액을 10억원으로 올려도 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가 줄을 섰다. 하루 1000억원 넘게 팔린 펀드도 있었다. 금융 자산관리(WM·wealth management) 시장은 초호황을 누렸다.

‘라임 사태’는 모든 걸 바꿔놨다. 초저금리에도 은행과 증권회사는 신규 상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PB들은 개점휴업 상태다. 사모 대체투자 펀드가 잇달아 부실한 것으로 밝혀지자 고객들은 이탈하고 있다. WM 시장이 붕괴 직전의 위기에 놓였다.


 28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난 사모 대체투자 펀드 규모가 4조원을 넘는다. 지난해 터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7950억원)와 라임 펀드(1조6679억원)는 이 중 일부일 뿐이었다. 호주 부동산(3264억원), 독일 헤리티지(5300억원), 디스커버리(2000억원), 이탈리아 헬스케어(1800억원) 등 수많은 펀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모두 연 5% 안팎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돌려준다던 사모 대체투자 상품이다. 대부분 투자 대상의 실체가 불분명한 ‘불량’이거나, 코로나19로 피해를 보면서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들 상품을 많이 판 금융그룹들은 사태 수습에 전력을 쏟고 있다. 4조원 가운데 3조원어치가 4대 금융그룹에서 팔렸다.


 신한금융그룹(1조1042억원)에 이어 우리금융(7811억원) 하나금융(7326억원) KB금융(3747억원) 순이다. 한 은행 부행장은 “고객들이 등을 돌리면서 주요 금융그룹 WM본부가 사실상 사태를 수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큰손 자산가들이 WM센터 발길을 끊자 PB들도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투자자의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지난달 21조8659억원으로, 작년 6월(27조258억원) 이후 5조2000억원가량 줄었다.


 금융회사들은 사모펀드 활성화 정책이 나오자 검증 없이 상품을 팔고 1%(100bp) 넘는 선취 수수료만 챙겼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잇달아 소송을 제기하거나 준비 중이다. 금융회사들은 선지급 형태로 피해를 보상하는 안을 마련하고 있다. 전체 보상금은 부실 펀드 규모의 절반 수준인 2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사모펀드'도미노 손실'... WM시장 고객 이탈 가속...
 은행권, 짭짤한 수수료에 너도나도 사모펀드 판매 집중...

 이 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한 달 전 취임한 뒤 매일 오후 부실 펀드 상황을 보고받는다. 라임 펀드처럼 투자자 피해가 현실화된 펀드뿐 아니라 잠재적 부실 징후가 있는 펀드까지 점검한다. 자산관리(WM)본부는 수습 대책반 역할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 펀드뿐 아니라 독일 헤리티지 펀드 등 부실 펀드를 유독 많이 팔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구원투수’로 등판한 이 사장의 첫째 미션이다. 다른 시중은행 및 증권회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만큼 부실 사모 대체투자 펀드의 파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높은 수수료를 좇느라 금융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신뢰’를 잃어버린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금융그룹에서 부실펀드 집중 판매...


 부실 사모 대체투자 펀드 규모는 대략 4조원이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2조748억원이 은행권에서 팔렸다. 우리은행이 7811억원으로 가장 많고 하나은행(7136억원), 신한은행(3995억원) 등 순이다. 증권 계열사를 포함하면 4대 금융그룹 판매액은 2조9926억원으로 전체의 74.8%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비이자이익’ 경쟁을 벌인 결과라는 게 금융계의 평가다. 은행들은 과거 이자로 이익을 냈다. 저금리로 예대마진이 줄자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냈다. 펀드 판매가 대표적이다. 그 결과 작년 은행권 비이자이익은 2018년에 비해 1조원 늘어난 6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 중 약 79%(5조2000억원)가 펀드 판매수수료 등 수수료 관련 이익이었다.

 사모펀드는 은행의 구미에 딱 맞는 상품이었다. 공모펀드와 달리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고, 판매사에 돌아가는 수수료율도 높다. 은행들은 라임 펀드를 팔면서 원금에서 평균 1%가량을 선취수수료로 떼갔다. 독일 헤리티지(2.8%) 등 일부 사모펀드는 판매수수료율이 2%를 넘었다. 여기에 운용수수료와 판매사보수도 따로 떼어갔다.


 일선 지점에는 “위험도가 높은 주식이나 파생상품이 아닌 안정성 높은 기업 채권 또는 부동산 등에 투자해 연 5%가량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홍보하라”는 지침을 내리고 판매에 열을 올렸다. 은행권 사모펀드 판매액은 2015년 말 14조원에서 지난해 7월 말 29조원까지 늘었다.

 수수료만 챙기고 상품 검증은 안 해...

 은행들이 높은 수수료에 따르는 의무는 다하지 않았다. 펀드 실사와 사후 관리에는 손을 놓았다. 대체투자 펀드가 상품제안서와 달리 엉뚱하게 운용돼 투자자 피해를 초래하는 일이 터지고 있는 이유다. 한 증권사 퇴직 임원은 “대규모로 펀드를 팔았지만 어디에 투자했는지 현장실사를 나간 것은 부실 문제가 터진 이후였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작년에 판매한 이탈리아 헬스케어 채권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는 “이탈리아 정부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하기 때문에 전세금을 넣어도 괜찮다”고 했던 상품이다. 실사 결과 가치는 39~58%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운용사는 만기를 훨씬 넘겨 10년간 돈을 받지 못한 부실채권을 비싸게 편입하기도 했다.

 부실 가능성을 인지했지만 판매를 강행한 사례도 있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2월께 라임 대체투자 펀드에서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라임 측과 실랑이를 벌이며 4월 초까지 해당 펀드를 계속 팔았다. 우리은행은 독일 등 해외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DLF(파생결합펀드)에 전액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부 경고도 묵살했다.

 라임 등 부실펀드에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을 제공한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도 도마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등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는 라임 펀드에 약 6000억원의 TRS 대출을 지원해 투자자 피해를 키웠다. 지난해 KB증권은 라임펀드에서 130억원, 신한금투는 89억원의 TRS 수수료를 챙겼다.


 내부 통제기능도 작동하지 않았다. 라임 무역금융펀드 관련 사기 혐의로 이달 구속 기소된 신한금융투자 임모 전 프라임브로커(PBS) 본부장은 사내에서 견제받지 않는 ‘황태자’로 군림했다. 리스크관리 연관 부서들도 임 본부장의 탈선을 막지 못해 사태를 키웠다. 신한금융의 TRS를 포함한 라임 무역금융펀드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8600억원까지 치솟았다.

 

 


 오락가락 사모펀드 정책에 금융사도 '울상'

 "규제 풀려 팔았더니... 이제는 생존 걱정할 판"
 라임사태에 화들짝 놀란 정부
 대거 풀어줬던 규제 다시 강화


 

 금융 자산관리(WM) 시장이 붕괴 직전까지 몰린 건 수수료 탐욕에 빠진 은행·증권회사뿐 아니라 정부 책임도 크다. 사모 대체투자 펀드의 무더기 부실은 현실적인 상황과 부작용은 감안하지 않고 사모펀드 활성화 정책을 급하게 밀어붙인 금융위원회의 정책 실패라는 지적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부실 사모펀드가 도미노처럼 터지고 있는 건 ‘모험자본 육성’을 기치로 내건 당국이 섣부른 규제 완화로 판을 깔아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2011년 공모펀드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한국형 헤지펀드를 처음 허용했다. 2015년에는 헤지펀드 설립 요건 등 사모펀드 관련 진입 규제와 통제장치를 대거 풀어줬다.


 이후 한국형 헤지펀드는 시중 자금을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15년 200조원 수준이던 헤지펀드 규모는 지난해 416조원까지 불어났다. 같은 기간 전문사모운용사는 93곳에서 292곳으로, 임직원 수는 5259명에서 9079명으로 늘었다. 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사들도 헤지펀드의 잠재력에 눈을 돌렸다. 펀드 판매 수수료를 벌면서 비이자이익을 올릴 기회라고 판단했다.


 2018년부터는 사모펀드가 너무 커져서 공모펀드가 오히려 고사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금융당국은 사모펀드 투자자 수를 100명까지 확대하고 전문투자자 요건을 낮추는 등 추가 완화책을 계속 내놨다. 이례적으로 세제 혜택을 주는 코스닥 벤처펀드를 허용하면서 판을 키워주기도 했다.

   

 


 [사설] 개미들 '직접투자 과열' 이면에 금융사 불신 깔려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약세장 속에 국내외 우량주에 몰렸던 ‘개미’들이 최근에는 유가 관련 상장 투자상품으로 이동했다. 국제 유가 급락으로 일부 유가 관련 상품의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단기투자 중심의 ‘동학개미군단’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감독당국 수장으로서 과열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왜 개미들이 전문가를 통한 간접투자 대신 위험이 큰 직접투자에 몰입하는지 깊이 숙고할 필요가 있다. 최근 개인 직접투자 열풍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금융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는 ‘스마트 개미’들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올 들어 5대 증권사에 유입된 비대면 예탁금만도 10조원을 웃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주가 폭락을 ‘대박 기회’로 삼으려는 개인들의 행보는 과거 경제위기 때의 학습효과에 따른 합리적 기대로 볼 수 있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연이은 사고로 금융회사의 신뢰가 급격히 낮아진 데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최근 금융계에선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라임 사태’ 등 사고가 줄줄이 터졌다. 상품을 판 국내 유수의 금융사들조차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고, 감독당국은 늘 뒷북이었다. 이런 사태를 목도한 투자자들이 그래도 ‘피 같은 내돈’을 금융사에 맡기고 싶을까.

 신뢰가 업(業)의 모든 것이라고 할 금융회사와, 이들을 감독하는 당국 입장에서 최근 개인들의 직접투자 과열은 결코 간단히 볼 일이 아니다. 금융사들이 지향해온 자산관리(WM) 등의 사업 기반을 뿌리째 뒤흔들지도 모른다. 뼈를 깎는 신뢰 회복 노력 없이 한국 금융은 미래를 기약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