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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보투자 이야기

그 진단키트 다음에는 이 낙연씨 보고 있는 중..... 차라리 서서히 정치인관련주들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2020.2.1)한방에 훅 가는 테마주?... 신종코로나 관련주 ‘주의보’

 증시 덮친 신종코로나 확산 공포... 테마주는 ‘들썩들썩’
 ‘테마주’ 최대주주 차익 매도에 개미만 ‘피눈물’


 


 경자년 새해 첫달 주식시장은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반도체 업황 회복 등으로 상승곡선을 타던 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분쟁을 중심으로 한 중동발 리스크에 잠시 주춤하더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악재에 요동치면서 소위 ‘이슈’에 기댄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초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증시를 견인하는 듯 했으나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마스크·바이오·제약·진단키트 관련주가 주식시장을 점령했다.

 ◆ 증시 ‘박스권’에 갇히자... 테마주로 눈돌려...

 최근 몇년간 한국증시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실적과 관련없이 움직이는 테마주들에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 경제에 영향을 주는 이슈가 발생하면 주식시장에선 숨은 테마주 찾기에 분주하다.

 1월28일 주식시장에선 신종코로나 이슈가 주목을 받으면서 마스크와 진단키드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더 이상 갈 곳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은 제약·바이오주 분야에서 신종 코로나 테마주를 찾는데 몰두했다.

 일부 종목들은 신종코로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중국 내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이슈가 터지면 주식시장에서 굴비 엮는듯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관련없는 종목들이 테마주로 둔갑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시장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악용한 허위사실 유포를 집중 감시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1월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기업은행,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확산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손 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시장의 불안심리를 악용한 허위사실 유포와 시세조종 등 각종 불공정 행위로 일반 투자자들에게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금감원과 거래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시장에 수상한 움직임이 없는지 집중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한 뒤 지분을 팔아 차익을 남기는 일부 최대주주들 때문에 투자자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신종코로나 테마주로 분류된 체시스의 최대주주인 이명곤 회장은 지난 1월16~17일 이틀에 걸쳐 지분 2.63%에 해당하는 63만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단가는 4300~4800원대로 총매도 금액은 28억6295만원에 달한다.

 지분율은 기존 17.63%에서 15.00%로 낮아졌지만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은 36.56%로 지배구조에 큰 문제는 없다. 회사 지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분을 팔아 이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인 체시스는 동물약품사업을 하는 넬바이오텍을 계열사로 두고 있어 최근 폐렴 테마주로 주목받았다. 이 종목은 신종 코로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최근 일주일새 두자릿수 이상 주가가 오른 상태였지만 최대주주 매도 소식에 연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대체로 최대주주의 지분 매도는 주가의 단기 고점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와 주요 경영진의 주식 매각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이들은 누구보다도 회사 내부 사정을 알고 있기에 테마주로 급등한 종목에 투자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정치인 테마주’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테마주는 정치인 관련주다. 신종코로나 관련 이슈가 발생하기 전부터 한국증시는 정치인 테마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4월15일 치러질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 출마가 공식화된 이낙연 전 국무총리 테마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지난 1월23일 서울 종로 출마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전 총리 테마주인 남선알미늄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5.32%) 상승한 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70원에서 51.56% 급등한 수치다.

 

 이미지 차트


 ( 최근 3개월간 남선알미늄의 일봉 그래프 )


 남선알미늄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대표 테마주다. 이 전 총리의 친동생이 남선알미늄과 계열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의 대표로 재직했을 때 관련주로 분류됐다. 당시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당사의 사업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지만 주식시장에선 이 전 총리 관련주로 보고 있다.

 최근 이 종목은 주가급등과 관련해 이렇다 할 이슈는 없었다. 남선알미늄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하락했다. 앞서 지난해 12월17일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후임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지목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고 추미애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선 관련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김 영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치 테마주들의 단기 급등은 변동성 장세에서 자주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단기 이슈 등으로 급등한 테마주들은 하락시 낙폭도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