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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일요일같은 월요일인데, 중국 증시 폭락에 북미 악재에... 내일 모르겠다~~~

 


 [주간증시전망]北 도발로 높아진 불확실성... 경계심 고조...                     

 분석가들 "북미협상 크게 차질 없겠지만 모니터링해야"
 박스권 흐름 속 종목장세... 지수 상단 2230~2270 예상...
 국제 정치사안에 1Q 기업 실적 발표 지속...
 경기 반등 기대... 원화 약세·정부 정책 수혜株 부각...


 


 지난주 한국 증시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기록하며 2100~2200선의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지난달 29일에는 미국 증시의 강세와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진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로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다음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계심리,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 2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상승했다.

 FOMC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인하론을 일축하는 발언을 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음에도, 2조 달러 규모의 미국 인프라 투자 계획이 발표되고 무역합의 마무리 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국내 증시를 떠받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에는 지난 4일 북한의 발사체 도발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만큼 투자심리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주요 연준 위원들의 연설과 8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1분기 기업들 실적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박스권 내에서 종목장세가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 북한 도발로 불확실성 고조...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4월 29일~5월 3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78%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2.81% 올랐다.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종목장세가 짙어지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5월 3일(1일은 노동절 휴장)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264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24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번 주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다. 지난 4일 오전 북한이 기종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 방향으로 발사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 북한 도발은 지난 2017년 11월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후 1년 5개월여만이다.

 남북간, 북미간 대화를 통한 평화체제가 정착된 이후 첫 도발이어서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발사체가 북한이 약속해왔던 장거리 미사일 중단에는 해당되지 않고, 미국을 크게 자극하지 않는 낮은 단계의 무력시위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어서 증시 폭락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금융센터는 “아직까지 주요 분석기관의 시각이 기존의 낙관적인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 도발로 북미 협상구도 자체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연준 시장 친화적 스탠스 확인할 듯...

 이밖에 이번 주 연준 위원들의 발언 및 미·중 무역합의 등 국제 정치적 사안과 1분기 어닝시즌 지속 등 국내 기업의 실적 발표, 각종 경제지표 등 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이벤트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먼저 5월 FOMC 이후 주요 연준 위원들이 연설에 나선다. 6일에는 하커, 7일 카플란, 9일 보스틱, 10일 에반스 등 순으로 연설이 진행된다.


 미국 1분기 인플레이션 둔화가 일시적이고 2%에 근접할 수 있다고 언급한 파월 의장과 저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준 위원들 간의 견해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친화적인 완화적 스탠스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에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된다. 베이징에 이어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것으로, 최근 합의 마무리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현재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 철회문제에 대한 이견이 남아 있다. 중국이 관세 철폐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조건부 철폐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중국이 합의를 위반할 시 제재 수단으로 관세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에는 1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시가총액 기준 약 65%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3%, 2.5%, 3.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호텔·레저와 증권, 건설, 자동차 업종이 컨센서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유틸리티, 헬스케어, 반도체 업종은 하회했다.

 또 시장의 관심은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쇼크에서 벗어나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GDP가 크게 부진했으나 이후 발표된 4월 수출액 증가율, 3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등 주요 실물지표 반등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경제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올 상반기가 저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강해질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 반락 및 그에 따른 수급환경 개선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지수 상단 범위를 2230~2270선으로 내다봤다.

 ◇ 자동차·호텔레저 모멘텀 양호... 반도체도 추천...

 코스피지수는 2180~2220선에서 등락중이나 기대심리 변화는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기술적 부담과 한·미 성장률 역전, 1분기 실적 시즌 진행 등에도 국내 증시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에 해당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이 2분기 이후 경기 반등과 그에 따른 국내 상장사 실적 개선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다는 증거란 얘기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국 정책 미세 조정, 실적 둔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변경 이벤트 등 지수 상승에 대한 확신은 크지 않다”며 “다만 한국 수출 둔화폭 축소, 하반기 경기 개선 기대감 등으로 하방 경직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스권 흐름 내 원화 약세 수혜주, 정부 정책 수혜주(5G, 비메모리 반도체), 돼지열별 관련주, 자율주행 관련 주 등 테마 위주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및 유럽 구매 관리자 지수(PMI), 중국 수출입 등이 이번 주 주요 지표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와 호텔·레저, 미디어 등 원화가 약세일 때 오르는 업종이 이익 모멘텀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1분기 실적 시즌을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윤 연구원은 “수급 개선과 그에 따른 대형주 중심의 상승 추세 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반도체와 호텔·레저, 소프트웨어, 화장품 등의 업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증시풍향계] 미중 무역협상·기업 실적 발표 주목...                     


 이번주(7∼10일)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과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오는 8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측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철회하는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여왔지만, 일각에서는 오는 10일까지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7일 제주항공, 8일 한화케미칼, 위메이드, 9일 카카오, KT&G,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10일 엔씨소프트, 현대해상, CJ CGV, 이노션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65%가량의 상장기업 실적 발표가 이뤄졌는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3% 적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 3.0% 낮게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연준 위원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해온 만큼 미국의 1분기 인플레이션 둔화를 일시적이라고 평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견해 차이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미국의 주요 상장사 1분기 실적과 경제지표가 기대 이상의 흐름을 보인 점에 비춰볼 때 연준이 단기간 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지난 3일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케이프투자증권이 2,170∼2,270, 하나금융투자가 2,170∼2,230, NH투자증권이 2,200∼2,250 등이다.

 주요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현지시각) 일정은 다음과 같다.

 ▲ 6일(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 7일(화) 한국 4월 외환보유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 8일(수) 중국 4월 수출입

 ▲ 9일(목) 미국 3월 무역수지, 중국 4월 소비자물가,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 10일(금) 미국 4월 소비자물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