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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그 중국을 쪽바리들 다루듯이 한다...?? 슬슬 1985년 '플라자 합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시황종합] 코스피, 기관·개인 매도세에 소폭 하락... 2200p선 유지...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외국인 투자자들이 2000억원 어치 물량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압력을 가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포인트(0.05%) 내린 2228.66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MOU(양해각서)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는 보도에 증시가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개인까지 가세하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간 무역 협상 관련 이행장치까지 논의 중인 사실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훈풍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단기 과열 경계감은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 탄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 하락 마감...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04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204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0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318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로 1916억원 어치 순매수다.

 지수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4억원, 3118억원 어치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59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운송장비는 1%대 상승했고 보험 운수창고 철강금속 은행 서비스업 전기전자 유통업 증권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의약품 섬유의복 기계 등은 1%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11%, 1.32%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 POSCO 등은 강보합이다. 반면 셀트리온은 2%대 하락 마감했고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도 1%대 내려 거래를 마쳤다. 사조동아원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송 유엔(UN) 주재 북한 대사가 유엔에 긴급 식량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과 배당성향 확대 정책에 3%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24개 종목이 상승했다. 50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원 오른 1125.2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0.2포인트(0.07%) 오른 288.6에 마감했다.

 

 

 

 [내일의 전략]미중 무역협상서 '위안화 안정' 명문화 추진... "한국 증시에 큰 선물" 긍정 전망...

 - 힘 실리는 '위안화 절상' 시나리오, 한국 증시 향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시한이 임박하면서 증권가가 글로벌 외환시장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 테이블에 '위안화 가치 안정'을 명문화하는 방안을 올려 놓은 만큼 ‘G2’의 환율 흐름이 국내 주식시장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1월 의사록이 혼조세를 연출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달러 약세 전망 등이 주식시장을 떠받쳤다.

 1월 랠리에 지치고, 대외변수 불안감에 찌든 한국 시장은 미국을 따라가지 못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1포인트(0.05%) 떨어진 2228.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사들였지만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힘을 잃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무역협상 시한인) 3월1일은 '마법의 날짜(magical date)'가 아니다"라며 협상 시한 연장을 시사한 것도 이날 투자심리 약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소식을 손꼽아 기다려 온 투자자 입장에선 '희망고문'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해석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이 국내 증시에 큰 선물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중국이 미국의 위안화 안정 요구를 수용한다면 이는 위안화 가치 절상·달러화 약세, 글로벌 자금의 이머징 투자 확대, 외국인 자금 한국 증시 유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미중 무역협상 합의안에 '위안화 안정'이 담긴다는 소식은 20일 위안화가 달러 대비 절상되는 즉각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위안/달러는 이날 6.72 위안으로 전날(6.76위안)보다 절상됐다. 이 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은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위안화가 6.7 저항선으로 향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위안화 절상기간이 길어지고 절상폭이 커질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위안화 절상에 합의한다면 제2의 플라자 합의로 해석될 수 있다"며 "위안화는 점진적이겠지만 상당 기간 절상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이어 "중국 입장에선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와 금융시장 개방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장 예상보다 위안화 절상 폭이 커질 수 있다"며 "위안/달러 환율이 미중 무역갈등 이전 수준인 6.3위안 수준으로 복원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위안화 절상 이슈가 단기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는 오랜 기간 지속된 쟁점일 뿐 아니라 뚜렷한 결론을 맺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대규모 위안화 공급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약세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용어해설)

 

 플라자 합의 

 Plaza Accord

 

 1985년 9월 22일 프랑스와 독일, 일본, 미국, 영국 등 선진 5개국 중앙은행 총재가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서 만나 미국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의 평가절상을 유도하며 이것이 순조롭지 못할 때에는 정부의 협조개입을 통해 목적을 달성한다는 등의 내용에 합의한 것을 말한다. 1978년 2차 석유파동을 겪은 미국은 1980년대 초 레이건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개인 소득세를 대폭 삭감하고 재정지출은 유지함으로써 대규모 재정적자를 발생시켰다. 여기에 고금리 정책으로 전환, 달러가치는 높아지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심각한 양상을 띠게 되자 플라자 합의를 유도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 합의로 독일 마르크화는 1주 만에 달러화에 대해 약 7%, 엔화는 8.3% 각각 오르는 즉각적인 변화가 나타났고, 이후 2년 동안 달러 가치는 30% 이상 급락했다. 1995년 이후 일본 및 독일 등 선진국제경제가 장기불황을 겪게 되었으나, 미국경제는 저물가 아래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했고 이에 따라 미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전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