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lf-millionaire

솔직히 말씀드리면 왠간한 '트레이딩 기술'이 없다면 쉬는 것도 답이다...!!!

 

 

 [다음주의 전략]장중 코스피 롤러코스터... 불안한 시장 "실적+낙폭과대+배당주 사라"

 - 단단한 2100선 지지대... 바닥서 사야할 주식은...

 

 코스피가 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흔들렸으나 장중 낙폭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2100선이 강한 지지선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했으나 여전히 해소하지 못한 불확실성이 시장의 부담으로 남아 투자전략가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95포인트(0.37%) 오른 2156.26에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에 밀리며 장중 2117.62의 연중 최저치, 20개월새 최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기관 순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빠르게 만회, 상승 반전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726억원 순매도, 기관은 187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 시장은 아직 불안하다... 2100 지지선은 확고

 

 = 9월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는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변함없는 입장이 확인됐다. 이 소식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고 미국 증시가 재차 하락, 잠복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졌다.

 이날도 장 초반 시장이 크게 흔들렸지만 2100선을 강력한 지지선으로 삼았다. 지난 주부터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2100선 이하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지수가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관찰된 것이다. 2100선은 지난해 코스피가 기업 이익 증가에 힘입어 대세상승하면서 6년 만에 박스권을 돌파하며 획득한 지지선이다.

 안 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이익 레벨업이 박스권 돌파의 원동력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100포인트는 기업 이익이 예전 수준으로 주저앉는 것을 가정한 지수대"라며 "앞으로 증시 움직임은 이익 예상치 하락과 코스피가 어떻게 조합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외 변수에 흔들리는 시장의 관심은 실적변수로 이동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2100선이 극단적인 감익을 가정하고 있는 한 반등 가능성이 높지만 3분기 실적이 장밋빛도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은 한동안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 증시는 바닥... 투자자가 살 수 있는 주식은...

 

 = 지난 11일 급락으로 지수가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했지만 19일 재차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변동성이 큰 흐름이 계속되자 전략가들의 고심도 깊어진다. 전문가들은 낙폭과대주 중 실적 호전주를 고르고 주가 하락으로 배당 매력이 높아진 고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시장 바닥에서 해야 할 투자전략의 급선무는 섣부른 투매보단 보유, 막연한 관망보단 옥석 가리기"라며 "낙폭과대주 중에서 3분기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를 노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수 하락으로 코스피 전반의 배당수익률은 확실히 높아졌다. 주가 조정의 반대 급부로 배당 투자 매력이 확대됐고 때마침 배당 투자 적기라는 점에서 배당주를 추천하는 전략가들이 많았다.

 서 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장치가 요원한 현 시점에서 배당이 주는 이점은 더 두드러질 것"이라며 "가격 부담이 높은 성장주보다는 가치주, 경기민감주보다 방어주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글로벌 배당주의 상대성과가 최근 돋보인다"고 말했다.

 

 

 

 [증시풍향계] 3분기 기업실적·美경제성장률에 주목                     

 

 이번 주(22∼26일) 국내 증시는 미국과 한국의 3분기 기업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과 미중 무역갈등의 전개 추이도 관심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소속의 기업 가운데 약 158곳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AT&T, 트위터, 컴캐스트, 구글, 캐터필러, 할리 데이비드슨, 보잉 등이다.

 국내에서도 30여 개사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2일 SKC코오롱PI,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POSCO, GS건설, 24일 LG상사,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물산, 25일 SK하이닉스, LG전자, KB금융, 현대자동차, NAVER, 26일 기아차, LG화학, 삼성SDI 등이다. 최근 코스피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5조원 수준으로 전 분기보다는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 업종의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다.

 4분기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크고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중장기 실적 전망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NH투자증권은 "한국의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대형주의 실적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며 "현재 실적이 양호한 업종은 에너지, 섬유·의복, 철강, 조선, IT하드웨어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4% 안팎의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성장률 수치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확인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더 부각될 수 있다. 미중 무역갈등을 둘러싼 시장 불확실성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할 수도 있다.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로는 NH투자증권이 2,100~2,200, 하나금융투자가 2,130~2,180, KTB투자증권이 2,100~2,170, 케이프투자증권이 2,100~2,170을 각각 제시했다. 주요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한국시간)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2일(월) = 한국 10월(1~20일) 수출

 ▲ 23일(화) =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 24일(수) = 유럽 10월 제조업 PMI 

 

 ▲ 25일(목) = 미국 연준 베이지북 발표·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 26일(금) =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KTB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