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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난 코스피 거래대금보다는 코스닥 거래량 감소가 고민...

 


 증시 거래대금, 일평균 2조 ↓... 거래절벽에 비관론 커졌나...


 코스피시장 내 거래대금이 이달 들어 일평균 2조원 가량 감소했다.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달러화 강세 등 환율 변동성 확대로 주가 상승 기대가 낮아진 탓이다. 불안감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늘어 머니마켓펀드(MMF)는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고객예탁금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신용융자는 감소하는 등 투자 주체들의 매수 여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고객 예탁금 1.2조↓, MMF 23.5조↑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1~19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5조 5500억원으로 상반기 일평균(7 조5500억원)보다 2조원, 26.5% 가량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2월 변동성 쇼크 이후 거래대금은 6조 8800억원 수준에서 유지되다 4월 7조 8100억원, 5월 9조원대로 급증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물품 관세 부과에 무역분쟁 그림자가 드리운 6월부턴 7조 5400억원으로 줄어들더니 이달엔 상반기 평균 이하로 떨어지며 감소폭이 더 커진 것이다. 이달 관세부과가 현실화됐고 유럽연합(EU)이 철강제품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는 등 글로벌 무역분쟁이 확산,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인 탓에 주가 상승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코스피 지수는 무역분쟁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달 12일 이후로 7.6%나 급락했다. 증시주변자금도 줄어들고 있다. 증권사 계좌에 예치된 고객예탁금은 17일 현재 25조 7600만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1조 1700억원이나 감소해 연중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용융자 잔고도 지난달 12조6400억원까지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으나 11조원대로 빠르게 줄어들더니 이달에만 5200억원 감소했다.

 반면 투자처가 막히면서 단기부동자금인 MMF는 128조 7600억원까지 늘어나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이달에만 23조 4900억원 증가한 것이다. 통상 6월 말 반기 결산으로 결제 등의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MMF자금은 6월 말 감소했다가 다시 7월에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긴 하지만 올해는 그 증가폭이 크단 분석이다.


 최근 3년 평균 MMF 증가액(6월말 대비 7월 17일 증가폭)은 16조 1900억원이었으나 이보다 7조원 넘게 더 늘어났다.


 


 ◇ 거래대금 증가 일으킬 투자주체 부재...

 거래대금이 줄면서 증시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도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아무리 증권사에서 ‘저가 매수’ 전략을 외쳐도 투자자들이 꿈쩍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거래가 끊긴 시장은 변동성이 클 수 없고 변동성이 제한된 시장은 신규 진입자를 유인하기 어렵다”며


 “주식 상승 트리거가 부재한 상황에서 저가 매수 필요성을 역설해봤자 쇠 귀에 경 읽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거래대금이 줄면서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오히려 이달초 18선에서 최근 14로 내려앉았다.


 조 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증가하기 위해선 지수 바닥에 대한 확신이 생겨야 하는데 수급 주체별로 보면 매수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는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매수 여력이 떨어지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 자금은 4, 5월 빠지다가 6월에 2200억원 유입됐으나 이달엔 18일 현재까지 34억원 유입에 그쳤다.


 자금이 더 유입된다고 해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식투자 비중은 6월 말 95%를 넘어가 주식 비중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단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경우 최근 신용융자가 감소했다고 해도 5~6월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터라 자금을 넣기엔 한계가 있고, 외국인들은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식을 투자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대금이 늘면서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선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간선거, 중국의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가 있는 11월 전까지는 무역분쟁이 글로벌 증시의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것”며 “그 전까지는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기업 실적 감소 등에 대비해 코스피 지수가 2100선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관세 부과 영향을 받은 경제지표 중에서 가장 먼저 발표되는 것이 8월 1일 발표되는 한국의 7월 수출입지표”라며 “경제지표 흐름을 살펴보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년 시세그래프


 3개월 시세그래프


 ( 최근 1년/3개월 코스닥 일봉 그래프 )


 KOSDAQ 그 주가지수야 그렇다치고 이 거래량이 추세적으로 감소중입니다... 코스닥은 그 환금성과 유동성이 수익성 이상으로 중요한데 말입니다... 그 안정성이야 어차피 포기해야 하는 곳입니다... 그나마 자유롭게 사고 팔수 있는 유동성만 있다면 좋겠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