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업계지도 - 시장이 한눈에 보이는 투자지도의 원전
저자 : 이데일리 출판사 : 어바웃어북
『2012 업계지도』는 금융, 전자, 자동차, IT, 건설, 화학, 중공업, 유통 등 국내외 각 산업에 관한 연간 성적표를 그림으로 알기 쉽게 분석·정리하고 실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듬해를 전망하는 대표적인 투자 전략 지침서이다.
2012년에는 대외적으로 유럽 재정위기와 각국 정책 공조 여부, 급변하는 글로벌 유동성, 한·미 FTA 등 거대한 이슈들이 포진해 있고, 대내적으로는 총선과 대선이 잇달아 예정돼 있어 각 업계마다 이해득실 관계가 첨예하게 교차할 전망이라고 한다. 이번 2012년판에는 특별히 ‘재무제표 직독직해(IFRS회계를 모르는 당신, 실적 시즌에는 눈 뜬 장님!)’을 권두특집으로 마련해,
일반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기업회계의 핵심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저자 이데일리
국내 최대 온라인 경제신문과 경제 중심의 종합일간지(조간) ‘이데일리신문’, 케이블 및 위성 방송 ‘이데일리TV’, 금융 정보 경제 뉴스 단말기 ‘마켓포인트’를 4대 주축으로 한 멀티미디어 종합 경제뉴스 매체이다. 200여 명의 취재 인력이 증권·금융·산업·정책·부동산·국제경제와 생활경제는 물론 정치·사회·문화·스포츠·연예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하루 평균 600건 이상의 뉴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 콘텐츠들은 150여 개 금융회사와 언론사, 세계적 통신사, 포털사이트 등에 공급된다. 전사(全社) 인력은 400여 명으로, 대부분 뉴스콘텐츠 생산과 유통 관련 업무에 종사하며, 미국 뉴욕과 중국 상하이 등 세계 경제 중심지에 본사에서 직접 상주 특파원을 파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춰 나가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 편집국을 중심으로 하루 14시간 생방송으로 경제뉴스를 전달하는 ‘이데일리TV’와 금융 정보 및 경제뉴스를 담은 종합 경제 단말기 ‘마켓포인트’, 연예·스포츠 전문 포털 ‘SPN’, 그리고 2011년 7월 창간한 일간지 ‘이데일리신문’ 등이 시너지를 내면서 이데일리는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데일리는 온라인 매체로는 처음으로 2002년 기자협회와 한국언론재단이 수여하는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이래 모두 6회에 걸쳐 수상하는 등, 2002년 이래 전체 경제 매체 중 최다 수상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 세계적 금융회사인 씨티그룹이 수여하는 ‘대한민국 언론인상’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권두특집 : 재무제표 직독직해 _“IFRS회계 모르는 당신, 실적 시즌에는 눈 뜬 장님!”
CHAPTER 1 금융·증권
01 증권업계 _2012년, 증권사들 진검승부 라운드 돌입
02 은행업계 _유럽권 부실 은행 나비효과에 국내 은행들 노심초사
03 보험업계 _거대 인수·합병으로 업계재편 예고
04 신용카드업계 _2012년 대전환의 기로, 경쟁 과열과 수수료 인하 등 악재 우려
05 저축은행업계 _사상 초유 위기사태! 뱅크런한 예금주를 어떻게 다시 모을 것인가
06 자산운용업계 _돈맛을 보기 시작한 운용사들! 2012년 새로운 강자 출현
CHAPTER 2 전자·통신·반도체
07 TV·가전 업계 _‘사과 폭탄’의 위력에 긴장하는 글로벌 TV 시장
08 전기·전자부품·전선 업계 _모바일기기, 초고압 케이블 수요 급상승
09 디스플레이업계 _LCD와 PDP 홍수 재앙! 치킨게임의 끝은 어디인가
10 휴대폰업계 _스마트폰에 일희일비! OS와 통신기술이 성패를 좌우한다
11 통신서비스업계 _8년을 기다렸다! LTE를 주목하라
12 IT서비스업계 _신기술 무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
13 반도체업계 _D램 가격 급락에 반도체 업체들 ‘추풍낙엽’
14 반도체 장비·재료 업계 _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 지연! 성장 둔화 조짐
CHAPTER 3 화학·에너지
15 정유업계 _신흥 공업 국가들 석유 수요 급증! 2012년에도 호황 이어간다
16 석유화학업계 _글로벌 수요 회복이 관건! 대외 환경 변화에 촉각
17 에너지업계 _국내 LNG 시장 꾸준한 성장 기대
18 제약업계 _침체의 늪 지속!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활로 모색
19 화학섬유업계 _시황 회복세 바람 타고 수익성 개선
CHAPTER 4 자동차·운송
20 자동차업계 _고전하는 글로벌 브랜드들, 성장 질주하는 국내 메이커들
21 차부품·타이어 업계 _한국산 자동차를 글로벌 리더로 만든 일등공신
22 수입차업계 _연간 10만 대 판매! 아시아 신흥 블루칩
23 해운업계 _2012년 화두는 ‘Survival’, 업황 부진 징후 뚜렷하다
24 항공업계 _최신형 항공기 도입으로 가파른 성장세 이어가다
25 택배업계 _4조 원대 규모를 내다보는 매머드 시장
CHAPTER 5 건설·기계·중공업
26 건설업계 _진흙더미에 비치는 서광! 해외 건설로 회복세 기대
27 건설자재·가구 업계 _가격 인상에 웃고 긴 장마에 울다
28 조선업계 _경쟁력과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 대외 악재가 변수
29 기계·중장비·플랜트 업계 _중국정부 긴축 기조 악영향! 신흥 시장으로 전환 모색
30 철강업계 _내수 산업이라는 한계 타개! 세계 전역에 공장 건립
31 비철금속업계 _금과 은 가격 고공행진! 세계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
CHAPTER 6 미디어·교육·레저
32 광고업계 _종편 채널 및 스마트TV 등 수혜 기대
33 인터넷포털업계 _외부로부터의 공격 심화, 콘텐츠와 기술력으로 타개
34 게임업계 _리더 ‘3N’의 거침없는 성장은 계속된다
35 영화·엔터테인먼트 업계 _대형 연예기획사들의 상장 이후 행보 예의주시
36 여행·호텔 업계 _이익 모멘텀이 긍정적인 2012년 기지개
37 교육업계 _뜨거운 감자 ‘온라인 이러닝’ 사업
CHAPTER 7 생활
38 음식료품업계 _중국의 허기진 배를 채우러 나선 국내 업체들
39 제과·라면 업계 _강한 도전에 직면한 1위 업체들
40 주류업계 _2012년 상승과 하락의 변곡점에 서다
41 패션업계 _패스트 패션,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시장 폭발
42 화장품업계 _양강 구도에 후발주자들 거센 도전
43 생활용품업계 _고전을 면치 못하는 외국계 브랜드들
44 제지업계 _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수출과 구조조정도 한계 봉착
CHAPTER 8 유통·상사
45 TV홈쇼핑·인터넷쇼핑몰 업계 _‘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드라마는 계속된다
46 백화점업계 _위기는 없다! VIP 마케팅 전략으로 차별화 성공
47 대형마트·편의점 업계 _신규 매장 출점 경쟁 심화
48 외식업계 _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 M&A 재시동
49 상사업계 _종합 트레이더에서 자원역군으로 탈바꿈
CHAPTER 9 부록
30대 기업 지배구조도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GS, 롯데, 한진, 현대중공업, 두산, 한화, 금호, STX, LS, CJ, 동부, 현대, 대림, 신세계, 효성, 동국제강, KCC, 한진중공업, 대한전선, 코오롱, OCI, 농심, 현대백화점, 동원, 동양메이저
2012년, 돈이 되는 업종은 무엇이고
뜨는 기업과 지는 기업은 각각 어디인가?
‘업계지도’는 금융, 전자, 자동차, IT, 건설, 화학, 중공업, 유통 등 국내외 각 산업에 관한 연간 성적표를 그림으로 알기 쉽게 분석·정리하고 실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듬해를 전망하는 대표적인 투자 전략 지침서이다.
올해로 출간 다섯 돌을 맞이하는 ‘업계지도’는, 2008년 첫 출간 때부터 해마다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1,2위를 지킬 정도로, 증권가의 애널리스트와 기업의 경영진 등 전문직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 개인 투자자에서 취업준비생에 이르기까지 넓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2012년판에는 특별히 ‘재무제표 직독직해(IFRS회계를 모르는 당신, 실적 시즌에는 눈 뜬 장님!)’을 권두특집으로 마련해, 일반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기업회계의 핵심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환율과 실적의 관계(환차익과 환산손실)’, ‘연결과 개별 재무제표 구별해 읽는 법’ 및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후 바뀐 회계 정책’ 등을 실제 기업들의 IR보고서를 예로 들어 명쾌하게 풀어낸다.
2012년에는 대외적으로 유럽 재정위기와 각국 정책 공조 여부, 급변하는 글로벌 유동성, 한·미 FTA 등 거대한 이슈들이 포진해 있고, 대내적으로는 총선과 대선이 잇달아 예정돼 있어 각 업계마다 이해득실 관계가 첨예하게 교차할 전망이다.
이처럼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블랙홀 같은 현실에서 투자자를 비롯한 수많은 비즈니스맨들이 오직 믿을만한 것은 각 업종과 해당 기업들에 대한 실적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전망보고서들과 투자자들을 현혹시키는 근거 없는 뉴스재료들이 난무하는 현실 속에서, ‘업계지도’는 해마다 그래왔듯이 각 업계의 보이지 않는 속내까지 찾아 투영해낸다.
경쟁사와 협력사 구도에서 국내외 주요 납품처와 글로벌 시장 동향은 물론,
그룹사 내부의 복잡한 사업영역과 계열관계까지 소상히 밝히는 비즈니스 해부도
기업의 세계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바로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세계’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업의 세계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이자 맹수가 우글거리는 정글과 같다. 경쟁에서 밀리면 단박에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만다. 먹잇감이 된 것은 비단 경쟁에서 밀려난 기업만이 아니다. 해당 기업의 주식을 쥐고 있는 투자자들의 피 같은 재산도 같은 운명에 처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경쟁에서 밀린 기업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투자자들은 무슨 죄가 있겠는가! 이러한 화를 당하지 않으려면 투자자들 스스로 발품을 파는 수밖에 없지만, 그 많은 상장사들을 일일이 방문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 실적보고서를 꼼꼼히 분석하는 일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한편, 메모리반도체의 리더인 삼성전자의 주식이 우량주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다시 말해 삼성전자의 주식은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태라 투자적 관점에서는 그리 매력적이지 못하다. 그러하건대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반도체에 ‘핵심’ 장비와 재료를 납품하는 알토란같은 후방 업체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련 업체마다 모두 삼성전자의 납품 업체라고 주장하지만, 이들이 모두 수익을 내는 우량 납품 업체일 수는 없다. 즉, 부품·소재 기업 중에서도 탁월한 기술력으로 핵심 재료를 만들어 납품하는 업체를 찾아내야 한다.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투자자들 마다 상당한 정보 취득 노력과 스터디가 필요하다.
‘업계지도’가 빛을 발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해당 업종마다 대표기업들의 경영실적을 이해 쉽게 그래픽으로 구현해 놓음으로써, 업계서열과 경쟁 관계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 업종 전체의 현황과 전망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거시적 관점에서 시장을 분석한다. 아울러 해당 업체의 글로벌 동향은 물론, 반도체 장비·재료 업계와 같이 주요 납품 업체까지도 명쾌하게 짚어낸다.
발품을 팔아가며 이곳저곳 투자설명회를 찾아다니고 인터넷을 종횡무진 서핑해도 찾을까말까 한 알토란 정보들이 ‘업계지도’ 한 권에 빼곡하게 담겨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해당 업종을 그룹사 계열별로 정리해 놓은 책은 ‘업계지도’가 유일하다. 이 책 138쪽 ‘에너지업계’를 예로 들어보자. 대표적인 에너지 회사인 SK가 지주회사 (주)SK에서 SK케미칼을 거쳐 SK가스를 어떻게 지배하고 있는지, 또 SK도시가스 사업지주회사인 SKE&S가 대한도시가스의 경영권을 어떻게 확보하게 되는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 이는 지극히 드물다.
‘업계지도’는 이처럼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그룹사 내부의 계열 및 지분 관계를 유니크한 그래픽과 위트 있는 아이콘으로 구현해내어 투자자들이 길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또한 유망 기업의 경영실적을 다루는 데 있어서도 국제회계기준(K-IFRS)과 기존의 한국회계기준(K-GAPP)을 엄밀히 구분해 적시할 뿐 아니라, 연결재무제표에 의한 것인지 또는 개별재무제표에 의한 것인지까지 꼼꼼히 구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일반 투자자들이 어려워하는 기업회계에 관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핵심만을 짚어 권두특집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바, 이를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아무리 봐도 어렵기만 한 기업회계, 모르면 실적 시즌에 눈 뜬 장님!
이것만이라도 알고 투자하자! _‘재무제표 직독직해’
앞으로 채택이 의무화되는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르면, 지배회사와 종속회사 및 관계회사의 재무제표 연결 여부에 따라 해당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 수치에 현격한 차이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2010년에 국제회계기준을 조기 적용한 LG전자의 2010년 1분기 실적보고서를 보면,
지분 51%를 보유한 LG이노텍에 대해서는 종속회사로 보고 연결재무제표로 작성하지만, 지분 38%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종속회사가 아닌 관계회사로 보고 지분법을 적용해 회계처리를 하게 된다. 이 경우 LG전자의 실적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혼란을 겪게 된다. 뿐만 아니라 기업환경이 갈수록 글로벌화되면서 환율이 기업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지고 있다.
그런데도 환율과 실적간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기업을 분석하는 것은, 장님이 코끼리 다리를 만지고 코끼리에 대해 얘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국제회계기준에서는 특히 환율의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바, 환율로 인해 생긴 이익(화차익)과 손실(환차손)을 어떻게 재무제표에 반영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주식시장에서 일반 개미투자자들의 투자 손실이 클 수밖에 없는 것도 바로 빈약한 회계지식에서 비롯한다. ‘업계지도’는 이처럼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기업회계의 핵심만을 추려 명쾌하게 풀어낸다.
업계지도 ‘紙上중계’ - 2012년 돈 되는 황금기업, 돈 까먹는 먹튀기업!
자, 그렇다면 ‘업계지도’는 각 업종별로 올 한 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아울러 2012년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업계지도’가 각 업종별로 2011년을 돌아보고 2012년을 내다보는 사항을 짧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금융, 증권
먼저 증권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한국형 헤지펀드의 도입이다. 더 이상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업만으로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한 증권사들은 헤지펀드 도입을 통해 대형 IB(Investment Bank)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11년 사상 최대 실적 잔치를 벌인 은행업계의 경우, 유럽권 부실 은행들의 나비효과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은행간 인수·합병은 여전히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인 바,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할 경우,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과 함께 총자산 규모 300조 원의 ‘빅4’로 도약하게 된다. 보험업계에서는 녹십자생명을 인수한 현대차그룹의 행보와 경영권까지 위협받는 교보생명의 지분 향방이 주목을 끈다.
카드사 분사를 추진 중인 우리금융지주와 산업은행의 카드사 진출 여부가 신용카드업계의 최대 이슈라면, 퇴출과 적자전환으로 이어진 사상 초유의 위기사태를 맞이한 저축은행들이 뱅크런한 예금주들의 마음을 어떻게 되돌릴지도 커다란 관심사다.
●전자, 통신, 반도체
TV·가전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TV 시장에 진출한 애플과 구글의 행보다. 또한 LCD와 PDP의 몰락과 AMOLED의 도약이 TV 시장과 맞물려 디스플레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체크 포인트다. 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와 애플을 제친 삼성전자의 겁 없는 질주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반면, 휴대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전자는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역시 LTE를 화두로 들고 나선 통신서비스업계가 긴긴 겨울잠 끝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03년 상용화에 돌입했던 3세대(G) 이동통신서비스 WCDMA에 이어, 8년 만에 세대가 업그레이드 된 4G LTE 서비스에 돌입한 것이다.
한편, D램 가격 급락으로 퇴보를 이어가는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어떻게 회생할 것인지 및 하이닉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텔레콤의 행보도 초미의 관심사다.
●화학, 에너지
2010년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해, 2011년 탄탄한 실적을 보인 정유 업체들의 선전은 2012년에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중요한 대외변수인 국제유가를 예의주시해야 함은 예년과 다르지 않다. ‘산업의 쌀’에 해당하는 석유화학의 경우, 인도와 동남아 국가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해외사업 부문에서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최근 긴축에 들어간 중국시장과 유로존 재정위기 및 침체기에 접어든 미국경기는 고민거리다. 에너지업계에게는 해외 가스 개발 사업 성과가 매우 중요한 투자 재료가 될 전망이다. 제약업계는 한미FTA의 직격탄으로 관련 주식 보유 투자자들의 근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화학섬유업계(화섬업계)는 2010년 이후 시황 회복세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다만, 중국 내 화섬업계 전반에 걸친 대규모 증설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국내 화섬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 운송
고전을 면치 못하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현대·기아차 및 현대모비스와 한국타이어로 대표되는 자동차 사업 담당 업체들의 성장세는 2012년에도 큰 기대를 모으게 한다. 특히 토요타 등 일본 업체들이 대규모 리콜사태와 대지진 등의 여파로 침체에 빠져 있는 틈을 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한미 FTA가 몰고 올 파급력이 2012년부터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서서히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이미 아시아 최고의 블루칩 시장 반열에 올라섬에 따라 서구의 저명한 자동차 브랜드들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운업계와 항공업계 및 택배업계 등은 고유가와 불안한 환율 변동으로 마음을 졸이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건설·기계·중공업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의 장기화로 건설과 건설자재 업체는 물론, 철강과 중장비 관련 업체들도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들 업체들은 중동 등 해외 건설 시장에서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지만, 미래는 매우 불투명하다. 정치적 격변 이후 민주화의 갈림길에 놓인 이집트와 리비아 등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줄 이을 전망이지만, 국내 건설 업체들이 유럽의 글로벌 업체들에 견줘 얼마나 수주해 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한편, 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해양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국내 조선 업체들은 나름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철금속업계에서는 무엇보다도 금과 은의 가격 고공행진이 투자자들의 관심 1순위라 하겠다.
●미디어·교육·레저
민영 미디어렙 도입과 종편 시장이 직·간접으로 가져올 파급 효과는 광고업계와 영화·엔터테인먼트업계 및 인터넷포털업계를 크게 흔들 수도 있다. 광고업계의 경우, 종편 채널 도입을 통해 시장이 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대형 연예 기획사의 상장은 2012년에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케이팝(K-POP) 열풍이 수익모델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러한 뉴스재료가 연예 관련 주가 향상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안정화로 접어들려면 음반 판매나 공연 수익 등을 통한 직접적인 실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국내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3N’, 즉 넥슨과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는 2012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 가운데 특히 넥슨은 일본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바, 성사될 경우 시가 총액 13조 원의 매머드 게임사로 거듭나게 된다. 학습지와 대학입시 학원, 영어학원 등으로 대표되는 교육업계는 향후 ‘온라인 이러닝 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에 있다.
●생활
음식료품 및 제과·라면 업계는 계속되는 물가 단속 정책과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2012년 역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롯데가 삼양의 인수에 성공할 경우, 라면업계를 재편할 정도의 영향력을 끼치게 되는 바, 이때 농심의 대응전략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주류업계에서는 그동안 만년 2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오비맥주가 하이트맥주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2%대로 줄인 것이 가장 큰 이슈라 하겠다. 2012년 맥주 시장의 전세가 역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패션과 화장품 등 여성을 주 소비층으로 삼고 있는 업계에서는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유통, 상사
백화점, 할인마트와 편의점, TV홈쇼핑·인터넷쇼핑몰로 대표되는 유통업계에서는 무엇보다도 소비가 위축되지 말아야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 이들 업계는 특히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외식업계의 경우,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 간의 인수·합병(M&A)이 성사된다면 업계재편이 불가피하다.
상사업계의 경우, 건설사와의 합병이 트렌드처럼 번지고 있는바, 해당 관련 기업들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해외 자원 개발 부문으로 사업의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는 상사들의 수익 실현 시기도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체크 포인트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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