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이후 GI 고객계정, 휴가전 NAVER와 카카오를 포기하고 선택한 것은 어제 70%를 집행한 카카오뱅크와 수요일 사전 30%를 집행한 에스엠이다...!!!!!
이 수만 무릎 꿇린 행동주의펀드... 에스엠 주가 '사상 최고가'
주총 끝나자 주가 급등... 사상최고가 경신...
"감사 선임으로 에스엠 변화 도모 가능"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행동주의펀드(얼라인파트너스)에 무릎을 꿇었다. 오랫동안 지적돼 왔던 지배구조문제가 이번 기회로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에스엠 주가는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31일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2.51% 오른 8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에스엠은 주주총회가 끝난 오전 11시 반경 부터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이날 에스엠은 장 한 때 7%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8만560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에스엠 정기주주총회 결과가 에스엠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곽준호 감사후보가 선임됐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날 주총장에서
"에스엠 이사회는 여러 주주 중 한 명일 뿐인 최대주주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만 복무하고 있다"며 "우리가 추천한 감사 후보자는 최대주주측 인사로 구성된 에스엠 이사회에 최소한의 감시와 견제를 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발언했다.
앞서 에스엠은 이수만 최대주주가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을 통해 회사의 이익을 지나치게 편취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편 에스엠 측이 추천한 감사 및 사내·사외이사 후보는 모두 주총 직전 일신상 사유로 자진 사퇴하면서 표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에스엠 측이 추천한 이장우 사외이사 후보는 이수만 최대주주와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이유로, 최정민 사내이사 후보는 세 개의 회사에서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는 이유로 선임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세계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중앙은행투자관리청(NBIM)은 소액주주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에스엠 측이 추천한 감사 및 사내·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모두 반대표를 던졌었다.
해당 후보들은 얼라인파트너스의 승리가 결정난 것으로 보이자 개표를 포기하는 게 낫다는 판단 하에 자진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60대 부부는 "20년 투자한 에스엠을 비롯해 엔터 3사에 오래 투자했는데 유독 에스엠만 배당도 전혀 없고 주주를 지나치게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까진 주총장을 찾은 적이 없는데 얼라인파트너스가 에스엠을 바꿔보겠다는 취지에 공감해 힘을 실어주고자 주총장을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주주총회에는 60여명의 주주들이 자리를 채워 주총장이 꽉 찼다.
증권가에선 이번 주총을 계기로 에스엠이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최 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식회사의 감사는 회사의 내부정보에 대한 접근과 임시총회 소집 청구가 가능하다"며 "에스엠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해 봄 직 하다"고 설명했다.
이 수만 누른 행동주의펀드... 에스엠, 얼라인측 감사 선임...
<기자>
감사 선임을 두고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스엠)와 얼라인파트너스 간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얼라인측이 승리했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에스엠 정기주주총회 결과 얼라인측이 제안한 곽준호 후보가 감사로 선임됐습니다.
주총에 앞서 양측은 소액주주들의 위임장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면서 주총 시작전 위임장 확인 절차가 길어졌고 결국 2시간 가량 지연 개최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주총장에서 치열한 표대결이 예상됐지만 주총 시작 전 사측 추천인사였던 임기영 감사 후보가 자진 사퇴하면서 얼라인측 인사인 곽준호 후보만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됐고, 결과적으로 얼라인측의 압승으로 일단락됐습니다.
감사후보 뿐 아니라 에스엠측이 추천한 이장우 사외이사와 최정민 사내이사 후보 모두 사퇴의사를 밝히며 해당 안건은 철회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에스엠은 “주주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부적인 논의 결과에 따라 사내외 이사, 감사 후보들이 자진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은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한데 모은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에 에스엠 경영진이 백기를 들면서 앞으로 에스엠의 경영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정 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