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millionaire

국내에서 미국으로 직접가는 수출 물량도 물량이지만 중국이상으로 미시장 진출 우회로였던 베트남/인도가 고율의 상호관세를 맞으면서 한국 경제/산업/금융은 총체적 위기에 내몰렸다...

삼손과 게코 2025. 4. 4. 21:04

 

여기에 지난달부터 이미 부가중인 철강/알루미늄, 이번달 자동차/부품외에 추가로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는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수출전략에 다시한번 글로벌 공급망 2차 개편에 주요 기업들이 나서야 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렸다...

 

현재 상호관세 유예를 받은 멕시코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거나 10%의 보편관세만 맞은 미국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호주및 칠레등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번주 GPMC 글로벌지사들이 아시아, 유럽, 북미에서 계속 긴급 타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번 조치로 각국의 상장 대기업들이 받을 타격을 말이다... 국내에서는 GPMC 군포(산본)리서치센터가 매일 철야중이고...

 

 

< 대공황 악몽 떠오르게 한 ‘관세 차트’ >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에서 세계 각국에 적용할 상호관세율이 적힌 차트를 들고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나스닥 선물이 -3%이상 급락중... 주요 소비재기업부터 테슬라, 애플등 빅테크까지 월가 프리마켓 시장에서 줄줄히 폭(급)락중... 개장전 상황은 밤에 야근으로 지켜봐야.

https://samsongeko1.tistory.com/14037

 

미국의 재정적자 본격화 시작은 말이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올라간다...

 

전쟁당시의 국채발행은 둘째로치고 전후 유럽을 재건하고 중간에 벌어진 한국전, 소련과의 냉전체계에 대비하고자 그들은 수천억달러의 국방비 예산과 원조 예산을 쎴다...

 

여기에 소련의 스푸트니크호 발사이후 맨허탄 프로젝트로 시작된 미국 물리/원자력학계의 주장에 매몰돼 미국이 이 국방비에 쓴 예산은 상상이 안될 정도였다...

 

폴 케네디의 저서 "강대국의 흥망'에 보면 한참 '떠오르던 태양'이 결국 '지는 달'이 되는 강대국의 흥망요소에 이 국방비 낭비가 중심이라고 설파한다...

 

이런 미국이 1970년대 오일쇼크를 전후로 과한 인플레이션에 스태그가 오자 잠시 정신을 차린듯 했다... 물리학자 배출을 줄이고 과학계/국방비 예산을 줄이면서 말이다...

 

그런데 다시 들어선 레이건 행정부 시절 잠잠하던 미국의 재정적자는 냉전이 종식될 10년을 앞두고 다시 급증한다... 국방비 증액에 말이다...

 

다시한번 물리학자/원자력발전소가 급부상했고 말이다...

 

현재 거의 40년이 지난 양키 코쟁이들은 말이다... 조지 부시와 그 아들 부시 대통령때 이제는 통제가 안되는 국방비 예산이 국가 부채를 압박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이제는 주기적으로 연방 정부 섯다운이라는 사태에 직면한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트가 2번이나 대통령을 하거나 하는 2017년이후 최근 10년간에도 미국은 의료보장및 사회복지정책에는 칼을 대도 국방비쪽은 군산복합체와 연결된 카르텔 고리를 잘라내지 못하고 메스를 못대고 있다...

 

전세계 각국에 파견중인 미군도 줄일 수 없다...

 

한국등 동맹국에게 천문학적인 7조원의 방위비 분담금을 내라고 하면 했지 말이다... 이제는 군함 선박 수리할 돈이 없어, 이것도 한국이 좀 해줬으면 한다...

 

주요 우주산업이 미국의 민간업체들로 넘어간지는 20년이 다 됐고 말이다... 나사(NASA)도 돈이 없거든...

 

하여튼 그 수입액을 적자액으로 나눴다고...?? 이건 명분적인 계산법이고 실질은 그간 미국와의 무역에서 벌어들인 것 다 내놓으라는 것이다...

 

난 이야기했다... 어마어마한 채무자 양키 코쟁이들은 이제 물건을 살 능력이 안되며 AI/우주/양자컴퓨터등 허황된 산업에 집중하면서 여전히 돈을 물쓰듯이 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보듯이 국방비는 기본이고...

 

상식적으로 채무/빚이 많으면 내핍을 하고 저축을 해 갚아야하는게 정상이다... 그런데 최근에 양키 코쟁이들은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글로벌 물건과 서비스들을 흥청망청 써대고 있는 중이다...

 

난 미국의 저축률을 보면 말이다...

 

거지라는 본질은 감춘채 벤츠타고 다니는 꼴이라고 평한다... 이런 거지의 물건 팔아주는 능력에 전세계가 목매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이제 우리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언제까지 이 채무/빚쟁이가 물건을 사줄 것 같은가.....

 

최 상목이부터 이런 나라의 미국채를 사는 것만봐도 난 이해가 안된다... 이런 말이 있다. 채무/빚지는 것도 능력(?)이라고 말이다... 이 채무/빚의 무서움을 모른다... 난 이야기했다...

 

3~4년안으로 미국채발 전세계 금융위기 오고요...

 

글로벌은 100년만에 다시 대공황 시대로 접어들고 30년안으로 제3차 세계대전이 발생하고 고대 유대인들이 쓰던 비상경제시책인 "상계탕감"으로 이 채무/빚이 클리어된다고 말이다...

 

월가 야근(22:30~01:30)하려고

조기 퇴근후 집 서재다...

 

아내와 가정부 아주머니가 차려준 밥이나 먹는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니 말이다^^

 

 

기여코 관세전쟁을 시작.. 이제 고인플레이션이 장착된 물건(재화) 쓰면 된다.. 하여튼 미국, 독일, 한국까지 이 전세계 또라이 극우 보수 꼴통들이 주요 경제를 아작내는구나...

https://samsongeko1.tistory.com/13806

 

난 미국채 10년물에 대한 공매도로 떼돈 벌 준비나 한다..

 

이제 올안에 5% 넘어간다. 중국부터 주요 물건값 인상하는거말고 뭔 답이 있겠는가... 캐나다 총리와 멕시코 대통령 지금쯤 완전 열받아 있겠네... 이 또라이 대통령아...

 

관세를 부과하니 모든 물건을 미국에서 와서 생산하고 그 안에서 판매하라...?? 가능한 소리를 해라... 이제 기존 물건값에 관세를 붙여 물건값을 올리는 일이 정석이다... 그럼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이제 물건을 안쓰는거 말고는 답이 없다...

 

작년 4/4분기내내 이것을 예상하고 내구재부터 비내구재까지 소비자들이 경기 활황을 느끼게 할 정도로 선구매한 효과는 이제 끝이다... 한 분기 정도 더 진행될 수는 있는데, 이제 경기 침체의 가속화가 2/4분기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이제는 미국도...

 

수년간 미국의 강달러에 금리도 못내리고 인플레이션 겪고 있는 주요 신흥개도국들은 이미 극심한 내수 침체에 돌입했고요^^ 금리를 내릴 여지가 있는 선진국들도 이미 경기 침체중...

 

이런 국제 분업과 자유무역주의의 이점도 모르는 경제문외한을 대통령으로 뽑아가지고서리 "뭔 위대한 미국을 건설한다고..." 미국에서 수출하는 물건도 상대국에서 가만히 있겠는가...?? 보복 관세로 대응하겠지...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하려던 지난 수십년간의 노력이 이제 역풍을 맞으면서 전세계는 초 인플레이션 시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제 미국의 재정적자가 도마위에 오를 것이고 미국채 10년물 금리 올안에 5% 넘어간다...

 

내년도 5.5%와 6% 돌파도 예상하며, 이 관세로 재정적자와 무역적자 해결하지 못하면 이제 7%도 3년안에 가능하다에 베팅한다... 인플레 헤지수단인 금값은 3년안에 온스당 5000달러 돌파를 예상한다...

 

같은 안전자산으로 취급받고 있는 비트코인등 가상화페에도 중기 베팅한다... 3년안에 50만달러를 돌파할 거 같다... 글로벌 투자가들의 베팅 추이로 본다면 100만달러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얼핏 드네...

 

자택 근처 청계호수로 가 밥이나 먹는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하자... 니들이 경쟁력이 안돼 수십년간 동맹국을 이용하고선 이제와서 오리발이냐... 금융업과 서비스업에 집중해야... 미본토에선 단가가 안맞아야...

https://samsongeko1.tistory.com/13797

 

어이가 없네...

 

조선업도 경쟁력이 안돼 내준거다...

 

현재 미국의 그런 고임금에서는 조선부터 가전까지 미국에서 생산해가지고서는 글로벌 수출전선에서 답이 안나온다... 주요 소비처가 미국에 있으니 미국에서 생산해 팔아야한다는 논리는 알겠으나 우린 미국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을 먹여살릴 것이 아니라면 미국의 이런 폐쇄적 논리에 동의할 수 없다... 우린 중국에도 물건을 팔아야 하고 인도및 아라비아 반도에도 팔아야 하며 중남미나 아프리카, 유럽에도 팔아야 한다...

 

난 미국의 이런 폐쇄적인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이것을 빌미로 동맹국을 겁박하는 것도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 국제 분업과 호혜의 원칙에 의거해 가장 생산비가 싼곳에서 생산해 비싸게 파는 것이 무역이다... 월마트 매장의 40%이상이 중국산 저가 제품이다... 그들 또한 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저렴한 생산비의 생산지에서 생산한 재화와 물건이 기여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더이상의 국제적인 분쟁및 소용돌이 일으키지 말고 대중 무역 규제부터 철폐하고 자유무역체제로 돌아오라... 니들이 원하는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차라리 중국에 금융시장/서비스업 시장 개방과 대중 무역 규제를 맞교환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을 도모한다... 전체 경제성장 70%이상이 소비로 성장을 이루는 곳에서 뭔 제조업 부활이냐... 중국이 개혁/개방경제의 1979년전으로 돌아가는 것 이상으로 니들도 완전히 늦었어야...

 

늦어도 한참 늦었으며, 주요 첨단산업(현재 드론부터 AI까지 내 볼때는 왕서방들에게 안될 것으로 예상중...)조차 중국에 못 이길 것으로 예상돼 결국 강력한 반도체 규제를 선택한 것 아닌가..!!!!! 난 양키 코쟁이들이 치졸한 싸움을 하고 있으며 이것이 동맹국들의 경제성장을 방해하는 적그리스도적 행위임을 수년간 이야기하면서 강조하고 있다...

 

이런 어설픈 논리에 말려들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니들이 관세를 올리면 유로든 캐나다든 멕시코든 중국이든 상대편은 가만히 있냐... 난 이 진흙탕 싸움이 될 소지가 다분한 양키 코쟁이들의 '싸움닭' 같은 관세정책에

 

심기가 불편하다고...

 

 

아래는 두 시간전에 주요 6개 SNS에 올린 코멘트입니다...

 

 

"원래는 오전장만 재택근무하려고 했는데, 한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복구되는 날이라 자체 공휴일 지정중... 오늘 하루종일 재택근무중이라고요^^ 가정부 아주머니는 주말 새러 퇴근하셨고, 아내는 이미 퇴근하여 저녁준비중... 학교 다녀온 큰 놈이나 집에서 저와 놀던 둘째와 제가 육아한 막내놈은 지금도 제 품에 있다가 잠시 거실 바닥 기어다니고 있는 중... 게코(Gekko)"

 

 

[영상]값싼 노동력 찾아 '베트남' 갔더니… 삼성·LG '초비상'

"26% 상호관세"… 트럼프, 한국 더 세게 때렸다...

美, 전 세계에 통상전쟁… '新 보호무역시대' 개막...

"韓 비관세장벽 최악"… 中 34%, 日 24%, EU 20%...

한·미 FTA 무력화… 韓대행 "정부 모든 역량 동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해 주요 교역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강행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해 만든 자유무역 질서를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를 열어 “오늘은 미국 경제 독립선언의 날”이라며 상호관세 부과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미국인은 우리의 희생으로 다른 나라가 부유하고 강해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는 우리가 번영할 차례”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각국에 일방적으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상호관세와 기본관세 두 가지를 적용했다. 주요 대미 흑자국 등 57개국에 국가별로 다른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그 밖의 다른 교역국에는 일괄적으로 10%의 기본관세를 매겼다.

 

국가별 상호관세는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등이다. 한국에는 26%를 적용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별도 자료와 달리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라고 발언해 혼선을 일으켰다.

 

상호관세 부과로 한국이 미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은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됐다. 특히 한국에 부과한 관세율은 EU와 일본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 미국과 FTA를 체결한 20개국 중 가장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아마도 가장 최악은 한국과 일본 등의 나라들이 부과하는 비금전적인 장벽”이라며 한국과 일본에서 팔리는 차의 81%, 94%가 자국산이라고 했다.

 

한국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적용하면서 비관세 장벽을 문제 삼은 것이다.

 

중국은 상호관세율이 34%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기존 관세율(약 13%)에 20% 추가 관세를 부과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67%(13%+20%+34%)로 높아진다.

 

백악관은 기본관세는 미 동부시간 5일 0시부터, 상호관세는 9일 0시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상호관세와 별개로 3일 0시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도 발효됐다.

 

백악관은 상호관세와 기본관세는 합산되지 않으며,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도 상호관세와 합산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상호관세율을 포함해 모든 관세율은 향후 협상 대상인 만큼 최종 관세율은 변동될 여지가 있다. 중국과 EU는 이번 조치에 반발하며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로 다가온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통상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세 46% 얻어맞은 '韓 생산기지'… 폰·가전·의류 베트남공장 '비명'

트럼프, 중국·인도 등 아시아 제조국가 '정밀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 고율 관세를 예고해 값싼 노동력을 찾아 공장을 옮긴 한국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태풍의 눈은 무려 46% ‘관세 폭탄’이 떨어진 베트남이다.

 

이곳에 핵심 생산기지를 구축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정보기술(IT) 기업과 한세실업 등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선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수출 물량을 줄이고 미국 멕시코 등 북미 생산량을 늘리는 ‘공급망 재편’이 산업계 전반에 확산할 것으로 내다본다.

 

◇ 생산거점 베트남, 인도에 고율 관세...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의 가장 큰 특징은 동남아시아 국가에 상대적으로 높은 세율을 매겼다는 점이다.

 

캄보디아(49%), 라오스(48%), 베트남(46%)은 40%가 넘는 세율이 적용됐다. 중국의 대미 우회 수출 통로로 동남아 국가들이 활용됐다는 의구심이 세율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트남을 ‘넥스트 차이나’로 선정해 핵심 생산시설을 구축해온 한국 기업엔 초비상이 걸렸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베트남에 구축한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만드는 스마트폰의 45~50%는 베트남 북부 박닌과 타이응우옌 공장에서 나온다. 삼성전자와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매출 81조6553억원을 올렸다.

 

베트남 매출의 90%가량은 수출에서 나오는데, 상당수가 미국행 선박에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도 베트남을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다. 현재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이 베트남에 7개 생산법인을 포함해 총 12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매출도 적지 않다.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LG전자와 LG이노텍의 지난해 베트남 매출은 11조551억원에 달한다.

 

26% 관세율이 부과된 인도도 한국 기업의 신(新)생산거점이다. 삼성전자는 수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와 스리페룸부두르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냉장고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LG전자는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을 만든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인도 법인 매출은 각각 17조489억원, 3조7910억원이었다.

 

동남아 생산 비중이 높은 한세실업, 영원무역, 세아상역 등 의류·신발 OEM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세실업은 베트남 생산량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이른다.

 

영원무역은 베트남에 4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 애플도 54% 中 관세 직격탄...

 

미국의 관세 폭탄이 한국 기업에만 떨어진 건 아니다.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미국 애플은 아이폰의 90%를 중국에서 만든다. 나머지 10%는 인도,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 생산한다. 중국 관세율이 54%에 달하는 만큼 베트남 비중이 큰 삼성전자보다 불리한 셈이다.

 

산업계에선 미국의 상호관세가 한국 기업에 특별히 불리한 건 아니더라도 전반적인 수요 둔화를 불러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산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가전, 패션 제품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재란 점에서 관세 인상에 따른 가격 상승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는 상호관세 여파로 스마트폰 가격이 최대 37%까지 오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검토에 들어갔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따라 관세 부과가 유예된 멕시코나 보편관세(10%)만 적용되는 국가 중심으로 미국 수출 물량을 늘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이 상은 워싱턴특파원, 황 정수, 민 지혜, 성 상훈 기자

 

 

관세율, 무역적자를 수입액으로 나눈 값의 절반… 美의 '황당 계산법'

트럼프 "25%" 백악관 "26%" 혼선...

상호관세 Q&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상대로 기본관세(10%)와 함께 주요 대미흑자국을 겨냥해 상호관세를 발표하자 각국이 혼란에 빠졌다.

 

명확한 근거가 없는 상호관세율, 상호관세와 다른 관세 간 상관관계 등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Q1. 상호관세율 계산 근거는

"교역국과 무역적자 0 만들 것"

 

미국 무역대표부(USTR)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과 각 교역 상대국 간 무역적자를 균형으로 만들기 위해(0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관세율’을 도출했다.

 

USTR이 공개한 산식에 따르면 해당국 대상 무역적자를 수입 수요의 가격탄력성, 관세의 수입가격 전가율, 미국 수입 규모를 곱한 값으로 나눴다.

 

그러나 이 중에서 가격탄력성은 4, 수입가격 전가율은 0.25로 상정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는 미국의 국가별 무역적자(수출-수입)를 해당 국가의 수입액으로 나눈 값과 동일하다.

 

예컨대 미국이 지난해 한국에서 수입한 금액(상품 기준)은 1315억달러고, 미국이 한국과의 교역에서 낸 무역적자는 660억달러다.

 

660억달러를 1315억달러로 나누면 50%인데 이를 절반으로 나눠 한국의 상호관세율로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나라의 상호관세율도 이런 계산을 적용하면 대부분 들어맞는다.

 

USTR은 이런 계산법이

 

“지속적인 무역적자가 관세 및 비관세 요인의 조합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가정에 기반한다”는 상식 밖의 주장을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발표에서 이런 설명조차 없이

 

각국의 ‘대미관세율-환율조작 및 비관세 장벽 포함’이라고 적은 표를 제시했다.

 

Q2. 한국 상호관세율은

정부, 백악관에 수치 확인 중

 

트럼프 대통령은 25%로 발표했지만 백악관은 26%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일단 트럼프 대통령 발표대로 25%라고 언론에 공지했는데, 백악관에 어떤 수치가 맞는지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Q3. 韓에 언제부터 적용되나

기본관세 5일, 상호관세 9일 발표

 

기본관세 10%는 미 동부시간으로 5일 0시(한국시간 5일 오후 1시), 상호관세는 9일 0시(한국시간 9일 오후 1시)에 발효된다. 기본관세와 상호관세는 합산되지 않는다. 부과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이 적자 해소 등을 기준으로 해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Q4. 품목별 관세와 중복되는가

철강·車 등과 이중 적용은 안 돼

 

중복되지 않는다. 지난달 12일부터 25% 관세가 부과된 철강·알루미늄은 국가별 상호관세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달 3일부터 25% 관세가 부과된 자동차 및 자동차 주요 부품의 상호관세도 면제다.

 

미 정부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아직 관세율이 발표되지 않은 구리, 의약품, 목재, 반도체, 광물 등 품목도 상호관세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이들 품목은 향후 관세율이 정해지면 품목별 관세를 따르게 된다.

 

Q5. 상호관세 제외 국가·품목은

멕시코·加 제외… 금괴·광물도 빼

 

미국은 전 세계 57개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에는 10% 기본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적용받는 멕시코와 캐나다는 이날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단 빠졌다. 백악관은 이외에 금괴,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에너지 및 특정 광물 등은 이 조치를 적용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Q6. USMCA 적용상품 관세율은

당분간은 0% 관세 기조 유지

 

앞서 펜타닐 등 마약과 이민자 유입을 근거로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미국은

 

현재 USMCA 적용 품목에 0% 관세율을, USMCA가 적용되지 않는 품목에는 25%(에너지 및 칼륨은 10%)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 조치가 당분간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Q7.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34% 부과… 평균 67% 관세 부담...

 

이날 발표된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34%다. 중국은 2월 4일부터 10%의 추가 관세에 더해 3월 4일부터는 20%(10%+10%)의 추가 관세를 물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34%와 합산하면 추가 관세만 54%에 달한다.

 

기존 대중 관세율(13% 수준)에 상호관세와 추가관세가 더해지면 대중 관세율은 67%까지 높아진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추정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 관세율이 이 정도로 유지되면 2030년까지 중국의 대미 수출은

 

9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Q8. 한미 FTA는 어떻게 되나

사실상 백지화… 재개정 나설 듯...

 

한·미 FTA 역시 이번 상호관세 부과로 사실상 백지화됐다. 재개정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한국과의 FTA 협정을 폐기하려고 시도했지만 일부 개정에 그쳤었다.

 

미국은 이번에 상호관세를 부과한 뒤 한국 등 각국과 협상에 나서는 과정에서 미국에 유리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고 각국에 대미 투자를 늘리라고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 이 상은 위싱턴 특파원, 김 동현 기자

 

 

[종목Pick]“반도체 어쩌나” 트럼프 ‘반도체 관세 임박’ 발언에 SK하이닉스 -6% 급락... 삼전도 -2% ‘뚝’

SK하이닉스 -6% 급락... 삼성전자도 -2%대↓

반도체 관세 임박 트럼프 발언에 직격탄...

상호관세 도입에 美증시 기술주 급락...

다시 올라오는 AI 거품론...

 

 

“아주 곧 이뤄질 것”

 

지난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가 임박했다며 이같이 밝히자 4일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6% 넘게 급락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6.37% 내린 18만220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는 개장 직후 3.44% 내리며 19만원대에서 밀려난 뒤 한때 8.32% 약세로 17만8400원까지 내리는 등 급락세를 이어갔다. 또 다른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장 대비 2.60% 내린 5만61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2.43% 내린 뒤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전후해 1%대 강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락해 3% 안팎의 약세가 이어졌다.

 

이 밖에도 ▷이오테크닉스(-8.35%) ▷디아이티(-8.60%) ▷피에스케이홀딩스(-5.26%) ▷테크윙(-3.30%) ▷한미반도체(-2.53%) 등 반도체주가 줄줄이 내렸다.

 

트럼프 발언과 함께 상호관세 부과 이후 경기 침체 우려로 전날 뉴욕 증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것도 악재가 됐다.

 

▷엔비디아(-7.77%) ▷마이크론테크놀로지(-16.09%) ▷브로드컴(-10.51%) 등 반도체주가 줄줄이 내린 결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9.88% 폭락했다.

 

애플(-9.32%), 테슬라(-5.47%) 등 대형 기술주도 동반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하락폭으로 ‘최악의 날’을 맞이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축소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 역시 최근 끊이지 않는 인공지능(AI) 투자 거품론을 재자극했다.

 

외신들은 상호관세로 인해 미국 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빅테크의 투자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이 3일(현지시간)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까지 조만간 도입하겠다고 밝히자, 한국의 주수출을 차지하는 산업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달러(약 15조원)를 기록했다. 특히 미·중 갈등 심화와 AI 시장 확대에 따른 미국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대미 반도체 수출은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총 370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2026년 가동 목표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미국에 146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압박감은 커지고 있다.

 

기존 대미(對美) 투자에 대해 약속받은 보조금 지급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차 용호 LS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상호관세 제외 품목으로 지정됐지만 IT 기기(Device)에 대한 관세는 면제되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세트(Set) 조립이 중국,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과 같은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국 수요 측면에서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헤럴드경제 김 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