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화순국제백신포럼’이 7일 오전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세계적인 백신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2019 화순국제백신포럼' 개막... 국내 제약기업 투자협약...
차세대 백신산업 모색...
세계 백신 전문가들 참여...
미래 백신산업의 비전을 모색할 '2019 화순국제백신포럼’이 7일 오전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데이비드 와이너 국제백신학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백신 전문가, 김영록 전남도지사, 구충곤 화순군수, 임신혁 포항공대 교수, 정병석 전남대총장, 허은철 ㈜녹십자 사장, 곽원재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 화순에서 열린 국제백신포럼은 ‘치료백신과 면역치료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 MOU 체결, 주제발표, 미생물실증지원센터 현장시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구 충곤 화순군수는 "화순은 생물의약 산업의 인프라가 집적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통해 의·생명 복합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미생물 실증지원센터 건립 등 국제 수준의 백신 생산시설을 확충해 화순을 세계적인 백신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포럼 세션 1에서는 DNA 백신 권위자인 데이비드 와이너 국제백신학회 회장을 비롯해 임신혁 포항공대 융합생명공학부 교수, 프랭크 엠리히 독일프라운호퍼 IZI 연구소 설립자 겸 전임연구소장이 ‘면역치료 프로티어’를 주제로 발제했다.
세션 2에서는 ‘암 면역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프랭크 판 난징 레전드바오텍 공동창업자, 폴 비비스 피터맥캘럼 암센터 수석연구원, 이득주 GC녹십자 셀 대표이사, 이제중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발제했다. 이날 포럼에서 전남도와 화순군은 치료백신과 면역치료제 국내 유망 제약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면역항암치료제 벤처기업인 ㈜박셀바이오,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전문 검사회사인 ㈜지씨씨엘(GCCL), 항암신약 전문회사 에이치엘비(HLB)의 자회사인 라이프리버와 치료백신 항암면역치료 개발 공동 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 백신산업의 미래 한눈에... 화순 국제 백신 포럼 개막!
[앵커]
전라남도가 새천년 비전으로 추진하는 '블루 이코노미'의 중요한 축이 바이오 산업입니다. 전남 화순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백신 산업 특구가 있는데요, 세계 첨단 백신 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포럼이 개막했습니다.
[기자]
지역 특화 최우수 특구로 지정된 화순 백신 특구입니다. 생물 의약 산업 단지에 세계적인 백신 공장 등 20여 개 회사가 들어섰습니다. 백신의 연구와 개발에서 임상, 생산까지 가능해진 화순에서 세계 백신 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백신 포럼이 개막했습니다.
[이준행 / 2019 화순 국제 백신 포럼 추진위원장 : 백신, 면역 치료 그리고 바이오 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연구, 개발, 산업, 정책 등 모든 분야에서 바라보고 해결의 실마리와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개방된 토론과 학술의 장을 지향합니다.]
'치료 백신과 면역 치료의 미래'를 주제로 한 포럼은 올해 네 번째로, 백신 석학 7명 등 8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포럼에서는 백신 산업과 면역 치료의 동향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데이비드 와이너 / 국제 백신학회 회장 : 우리는 면역 치료 백신이 물, 실은 물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할 정도가 돼 모든 국민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치료 백신과 항암 면역 치료 분야를 이끄는 국내 유망 제약사와 백10억 원대 투자 협약식도 열렸습니다. 암 면역 치료법 개발과 응용 등 3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한 전문가 정상회의도 열립니다. 이미 전라남도는 새천년 비전으로 선포한 '블루 이코노미 전남'의 6대 핵심으로 '바이오 산업'을 내세웠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화순의 백신 산업, 통합 의학, 헬스 케어 등 전라남도의 여러 바이오 관련 산업들을 연계해서 전남을 세계적인 바이오 메디컬 허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오는 2024년 예상하는 세계 면역 치료제 시장 규모는 165조 원, 전라남도는 화순 국제 백신 포럼을 세계 백신 산업계의 '다보스 포럼'으로 길러 '블루 바이오 전남'을 실현하는 밑거름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YTN 김 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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