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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GI 재경팀내 두 과가 있는데, 한쪽은 트레이딩실이라고 부르고 한쪽은 플로어(Floor)라 부른다...

 

 

글로벌한 시각, 요즘 제 스승은 스카웃한 GI 재경팀내 대체투자과장입니다...

  http://blog.daum.net/samsongeko/7613

 

 

 

 [증시 흔드는 알고리즘]획일화된 거래 패턴..규제하기도 애매...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증시와 달리 0.3%의 증권거래세와 공매도 규제 등으로 알고리즘 매매로 인한 변동성 확대를 걱정할 만한 시장이 아니란 지적이 나온다. 오히려 알고리즘 등 다양한 매매 형태를 권장해야 한단 의견도 제시된다. 최 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매도 ETN을 제외한 그 어떤 상품도 알고리즘 매매를 하지 않는다.

 

 변동성을 걱정하기보다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먼저”라며 “한국은 코스피 지수가 만날 2000선이다. 파생상품 시장도 죽고 프로그램 매매로도 먹을 수 있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알고리즘 매매가 상승장에선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파생상품 시장에서 코스피200 옵션이 단일 상품 기준으로 전 세계 거래량 1위를 유지해왔으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개인투자자의 옵션 거래가 지나치게 많단 이유로 거래승수 5배 인상(10만원→50만원), 예탁금 인상, 옵션 투자자 진입 규제 등으로 파생상품 거래량이 대폭 감소했다.

 

 그 뒤 2016년부터 서서히 규제를 완화, 거래승수를 25만원으로 낮추고 예탁금을 인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2017년 거래량은 10억1500만계약으로 전 세계 11위 수준이다. 파생상품 시장이 약해진데다 2010년부턴 연기금 등의 차익 거래에 증권거래세가 부활되면서 프로그램 매매 비중도 감소세로 꺾였다.

 

 그나마 2017년 4월부터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에 증권거래세가 폐지되면서 프로그램 거래량이 전체 거래량의 20% 수준으로 늘어났다. 알고리즘 매매를 권장할 만큼 유동성이 부족한 시장은 아니나 구조적으로 유동성이 감소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김 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현재는 개인투자자가 유동성을 떠받치는데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유동성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이를 기관이 채워줘야 하지만 펀드 규모는 정체 상태이고 연기금은 장기 보유인데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비중을 늘리는 추세”라며 “알고리즘 매매는 유동성을 공급하고 IT기술과 접목해 증권업, 자산운용업을 키우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세가 인하되면 알고리즘 매매가 활발해질 수 있단 점에 대비해야 한단 의견도 나온다. 알고리즘 매매는 시장 교란 행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이런 부분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져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독일은 알고리즘 매매가 유동성 공급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해 거래소가 알고리즘 매매의 거래수수료를 깎아주고 그 대신 알고리즘을 거래소에 등록해 향후 문제가 생겼을 때 조치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알고리즘 매매는 규제 체계가 명확하게 들어오진 않았으나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지, 시장을 교란시키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규제를 도입했다간 시장 자체를 죽여버릴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2011년 증권사가 주가연계증권(ELW)을 활용한 스캘퍼(초단타매매자)에게 특혜를 줬단 혐의에 검찰 기소 후 각종 규제책이 도입되자 ELW 시장 자체가 죽어버린 경험 등이 있기 때문이다.

 

 

 

 초단타매매

 High Frequency Trading ; HFT

 

 초단타매매는 전문용어로는 고빈도매매, 극초단타매매라고 하며, 컴퓨터를 통해 빠른 속도로 내는 주문을 수천 번 반복하는 거래로서 알고리즘 매매  방식 중 하나이다. 미리 정해놓은 특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고성능 컴퓨터에 의해 빠른 속도로 주문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데, 거래속도가 가장 빠른 미국 나스닥의 경우 주문속도는 최고 143μs (0.000143초)에 달한다.

 

 초단타매매로 수익을 내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시장조성(Market Making)은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에서 유동성 공급자(LP)가 매도호가와 매수호가를 내면서 수익을 챙기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주문을 내 호가 사이의 스프레드를 차지하는 전략을 말하고,

 

 두 번째로 통계적 차익거래(Statistic Arbitrage)는 주식과 주식, 주식과 선물 사이에 일시적으로 괴리가 발생할 때 빠른 매매를 통해 그 차익을 얻는 방법이며, 세 번째 이벤트 차익거래(Event Arbitrage)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이 발행될 때 주가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괴리에서 차익을 얻는 방법을 말한다. 가격상의 일시적


 

 괴리에서 발생하는 차익을 추구하는 초단타매매의 장점은 시장의 등락과 무관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있지만, 단점은 알고리즘 매매에 의해 반복된 자동주문이 한 방향으로 몰릴 경우 시장이 빠른 속도로 붕괴할 가능성과, 불공정거래의 소지가 상당하는 점을 들 수 있다.

 

 프로그램 매매

 program trading

 

 주식 매매시 다수 종목을 미리 정해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일시에 거래하는 것으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나뉜다. 차익거래는 선물과 현물 가격차이를 이용해 고평가된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들이는 등 리스크 없이 수익을 내고, 비차익거래는 선물과 관계없이 헤지, 자산배분 등을 목적으로 단순히 프로그램 매매를 이용하는 거래방식이다.

 

 알고리즘 매매

 Algorithm Trading

 

 알고리즘매매란 투자자가 설정한 목표가격·수량·시간 등의 매매조건에 따라 전산시스템에 의해 자동적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거래를 말한다. 알고리즘매매를 통해 반복된 자동주문이 한 방향으로 몰릴 경우 시장이 빠른 속도로 붕괴할 수 있고, 불공정거래의 소지가 상당하다는 점이 문제시


 되고 있지만, 인력의 중간관여가 없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대한 원칙적인 대응과 비용의 절감이 가능하고, 기관투자가의 매수·매도 포지션 노출과 같은 정보유출 방지 기능을 수행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