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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millionaire

일단은 주요 겨시경제변수(Macro)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간증시전망]유가·금리·환율의 방향성 제시할 이벤트 집중...                     

 - 파월 의장 연설·연준 베이지북 주목...
 - 산유국 회담 열려..감산 합의 가능성...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봉합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도 비둘기파적(긴축 완화) 발언을 내놨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이제 증시에 영향을 줄 변수들은 유가, 금리, 환율 등의 금융지표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엔 원유 감산 여부를 결정할 산유국 회의,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보여줄 베이지북과 파월 의장의 연설 등의 이벤트가 산재해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11월 26~30일) 39.38포인트, 1.9% 오른 2096.86에 마감했다. 무역분쟁 해결 기대감과 파월 의장의 긴축 완화 발언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지난 2주간(12~23일) 코스피 시장에서 1조3200억원을 내다팔았으나 지난 주엔 400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봉합됨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2100선에 안착하며 추가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이벤트는 6일에 몰려 있다.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과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가 예정돼있다. 파월 의장은 최근 ‘현 금리가 중립금리 바로 아래에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통화 긴축 우려 완화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긴축 정책 스탠스가 달라지지 않았단 분석도 나오는 터라 파월 의장 발언의 진위는 의회 연설을 통해 재확인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지북 역시 연준의 경제 진단을 가늠할 수 있단 점에서 중요하다. 무역분쟁에 따른 관세 부과와 세금 감면 효과가 희석되면서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나오고 있단 점을 고려하면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은 철저하게 경제지표에 의존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달러와 금리의 방향성 또한 이에 달려 있다. 미국 2년물 금리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 발언에도 2.8%대가 유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96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50달러를 위협할 정도로 떨어지면서 산유국들도 6일 머리를 맞댄다. 감산에 부정적이었던 러시아가 감산 참여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면서 산유국 회담은 감산 합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감산 합의 연장만으로도 유가의 하방경직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저유가를 지향하는 미국도 셰일오일 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50달러 이하는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엔 11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이 지표는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발표된단 점에서 의미가 있단 분석이다. 현재로선 50.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의에선 경기 연착륙 유인을 위한 경기부양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한국 증시 등 이머징마켓에 대한 시각을 선회하는 단초를 제공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증시풍향계] '휴전' 미중 후속 협상과 연준 통화정책 주목...                     

 

 이번 주(3~7일) 국내 증시는 무역 분쟁 끝에 '휴전'에 들어간 미국과 중국의 후속 협상 진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무역 담판을 통해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향후 90일 동안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양측이 90일 이내에 합의점을 도출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2천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매기던 관세율을 내년 1월 10%에서 25%로 인상하려던 계획은 일단 유예됐다.

 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미중 양국 정상이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한 사실을 확인하고서 이번 회담에 대해 "긍정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증시는 이번 정상 회담 결과에 안도하면서 후속 협상 경과에 눈길을 보낼 전망이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5일 의회 연설은 연준이 시장에 보내는 신호를 한층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11월 28일 뉴욕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기준금리가 중립적인 수준으로 추정되는 폭넓은 범위의 바로 밑에 있다"고 말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두 달 전에는 "중립 수준에서 한참 멀리 있는 듯하다"고 말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온도 차가 느껴진다. 시장의 이목은 내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집중돼 있다. 연준은 내년 3차례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점도표에서 예고해왔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은 오는 6~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감산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평균 100만~140만 배럴 수준의 감산 논의를 예고했지만 미국과 러시아는 감산에 부정적 견해를 보여왔다. 증권사들이 지난 금요일(11월 30일) 낸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이 2,060~2,160, 하나금융투자 2,100~2,150, ktb투자증권 2,020~2,220, 케이프투자증권이 2,070~2,150 등이었다.

 주요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한국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3일(월) = 중국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

  ▲ 4일(화) = 한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11월 ISM 제조업지수

 ▲ 5일(수) = 미국 11월 취업자변동

 ▲ 6일(목) = OPEC 정기총회(~7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의회 연설

 ▲ 7일(금) = 미국 11월 실업률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 KTB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