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파크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사람들이 빵을 사고 있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물가는 수십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9월 식료품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방의 시각과는 달리 중국당국의 우려는 기우가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양키 코쟁이들의 무역 규제와 중국내 코로나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본다
(오늘 오전 기사)[美 CPI 7.7%] 연방은행 총재들, 인플레 둔화 환영 '금리 인상은 계속해야'
美 10월 인플레이션 상승률 7.7%, 시장 전망치 하회...
연준 총재들, 인플레 둔화는 환영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
금리 인상 속도 늦출 수는 있어도 인상 중단은 시기상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이
미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둔화에 일제히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반응했다. 그러나 이들은 물가 수준이 여전히 연준 목표에 못 미친다며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는 있겠지만 인상 자체를 멈출 수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발표에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동시에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었다.
CNBC 등 미 경제매체들에 따르면 연준 산하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10일 유럽경제금융센터 행사에서 CPI 소식에 "정말로 좋은 뉴스"라면서도
"8%를 넘는 것보다는 낫지만 안심할 만큼 (연준 목표치인) 2%에 충분히 가까워진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싸움을 언급하며 "한 달치 데이터가 승리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데일리는 연준이 내년 9월부터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는 예측에 대해 "금리인상의 단계적 축소를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겠지만, (금리인상) 중단은 전혀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같은날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CPI 소식에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높다"며 "통화정책이 당분간 더욱 제약적인 수준이 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해 "물가상승이 예상보다 더 지속적인 것으로 입증됐고 물가상승 지속에 따른 비용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너무 적게 긴축하는 것에서 오는 위험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의 에스터 조지 총재 또한 "물가상승률이 아직 높고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통화정책으로 할 일은 많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충분히 제약적인 스탠스에 가까워지면서 금리인상의 속도는 느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그러나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0.5%p 인상도 여전히 커다란 규모"라고 밝혔다.
댈러스 연방은행의 로리 로건 총재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곧 적절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인상 속도 둔화가 완화적인 정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오늘 아침 CPI 발표는 반가운 소식"이라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 구간이다. 연준은 12월 13~14일에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한다.
10일 CPI에 대해 논평한 연방은행 총재 가운데
캔자스시티의 조지와 클리블랜드의 메스터는 올해 FOMC 투표권이 있다. 댈러스의 로건, 필라델피아의 하커는 내년에 FOMC 투표권을 받으며 샌프란시스코의 데일리는 2024년에 투표권을 행사한다.
(어제 자정 기사)美 10월 CPI 0.4%↑'예상 하회'... "인플레 잡히나" 기대감...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며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6% (다우존스 기준)를 하회한 수치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7.7% 상승, 역시 전망치(7.9%)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3% 상승했는데, 이는 전망치(0.5%)보다 낮은 상승률이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6.3%를 기록하며 40년 만에 최고치(6.6%)를 기록했던 지난 9월 대비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가늠하는 핵심지표가 예상보다 더 냉각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가파른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핵심 물가의 둔화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월별 인플레이션 약세의 일관된 패턴을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금리가 이전에 상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을 찍을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이 느려지고 있지만, 연준에게는 충분히 빠르지 않다"며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곧 진정되지 않으면 경제 전반에 고착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CPI 데이터 발표 직후 다우지수 연계 선물가격이 80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최고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 둔화세는 일단 좋은 소식"이라며 "그러나 아직 정책변화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의 이같은 움직임은 약간은 과민반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