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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증권이야기

아홉번째 영화, 바이오(Bio)업종을 연구하다가 알게 된 영화(?)...

 

 

 

 식코

 (2007년)

 주연 : 마이클 무어

 

 가장 잘 산다는 나라의 돈뜯고 또 돈먹기!
 돈 없으면 죽어야 하는 세상을 고발한다!

 

 마이클 무어가 미국 민간 의료 보험 조직의 부조리적 폐해의 이면을 폭로하며 열악하고도 무책임한 제도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수익논리에 사로잡혀 이윤을 극대화하기에 급급한 미국 의료보험제도 속의 관련기관들은 돈 없고 병력이 있는 환자를 의료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하여 결국 죽음으로 내몰고 있었던 것!

 사람의 목숨을 걸고 장사를 하는 기막힌 현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보자!

 

 의료보험을 둘러싼 충격스토리!


 마이클 무어가 던지는 모두가 주목해야 할 무서운 진실이 펼쳐진다! 그 이름 만으로도 다음 영화가 기대되는 감독, 마이클 무어. 그의 신작 <식코>가 한국에 상륙했다. 다큐멘터리 감독으로는 흔치 않은 흥행감독인 그는 <볼링 포 콜럼바인>, <화씨 9/11>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의 새로운 화두는 바로 ‘의료보험’!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이윤을 따지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 그는 이 근본적인 물음을 갖게 하는 영화 <식코>를 통해 언제나 이윤에 목마른 미국의 의료보험체계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볼링 포 콜럼바인>으로 아카데미에서 수상할 당시 “부시, 부끄러운 줄 아시오!”라는 폭탄 발언을 던졌던 그는 ‘우리의 문제는 무엇인가?’라며 언제나처럼 관객을 향해, 그리고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의료보험을 위해 1인당 지출하는 금액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국이 선진국 중 최하위의 복지수준을 가지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폭로하는 영화 <식코>는 그만큼 직선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마이클 무어 감독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이 영화의 해답을 다른 나라의 의료보험제도를 소개하며 찾아보려 노력한다.

 

 모든 국민이 무료로 병원 치료를 받는 캐나다, 영국, 프랑스를 비롯,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쿠바를 찾아가 놀라운 사례를 담아냈다. 감독은 여러 심각한 병을 앓고 있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9/11 당시의 영웅적인 구조대원들을 모아 쿠바로 가고 그들은 그곳에서 지상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에서도 받지 못했던 친절한 치료를 받는다.

 미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한 그의 전작 <볼링 포 콜럼바인>과 <화씨 /11>의 선구적인 발자취를 따른 <식코>는 이제 우리에게 또다시 변화의 움직임이 필요함을 말해온다. 많은 이들이 마이클 무어의 작품 중 최고로 일컫는 새 영화, <식코>를 통해 또다시 그가 던지는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부정할 수 없는 미국의 노골적 자화상!
 더 이상 남의 이야기일 수만은 없는 MUST SEE 영화 1위! <식코>

 

 미국이라는 나라는 얼핏 자유국가라는 허울을 가지고 있지만, <식코> 속에서 보여지는 미국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다. 모두가 문제인 줄 알지만 수많은 부조리 속에서 개선의 여지를 보여오지 못한 고질적인 의료보험 재앙을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이제는 소리 높여 해답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프랑스를 찾아간 마이클 무어 감독은 한 인터뷰 상대의 말을 고스란히 담았다. “프랑스 정부는 국민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한다.” 이 말은 부정할 수 없는 미국의 자화상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영화는 미국의 의료보험제도가 어떻게 이런 지경에까지 도달했는지부터 시작해서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상대로 어떠한 돈놀이를 해왔는지를 노골적으로 펼쳐내며 말 그대로 ‘대놓고’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의료보험의 폐해로 인해 삶이 산산 조각나는 평범한 미국인들의 소개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이러한 사태가 보험이 없는 4500만 시민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라고 역설한다.

 

 보험료를 성실하게 납부하는 다른 수백만 명의 사람들도 제대로 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참혹한 현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이런 민간 보험사들의 횡포는 정부와의 결탁으로 더욱 만연해져 있고, 수익에만 눈이 먼 관련업체들은 자기 배 불리기에만 급급하다. 그리고 이제는 이런 수익논리에 지배되는 민간 보험사들이 가지고 오는 문제점들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로 흘려버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이클 무어는 미국의 의료제도를 닮고자 하는 다른 이들에게 이 영화를 권한다. 그리고 그렇게 미국을 닮아간다면 곧 남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가 될 것임을 경고해주고 있다.

 

 

 

 미국 의료보험에 대한 지식

 

- 미국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보험제도가 없는 세계에서 유일한 산업화 국가이다.
 - 의료보험이 없는 어린이들은 900만명 이상이다.
 - 매해 1만8000명의 사람들이 보험이 없기 때문에 사망한다.
 - UN HUMAN DEVELOPMENT REPORT에 따르면 보험이 없는 사람은 일반적인 외래환자 치료를 받을 확률이 낮으며 피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입원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입원하면 그들은 치료를 덜 받고 보험 환자보다 사망할 확률이 더 높다. 그들은 또한 예방적인 치료를 덜 받는다. 40%이상의 비보험 환자들은 아플 때 갈 수 있는 곳이 없고 1/3이상의 비보험 환자들은 본인 또는 가족이 비용 때문에 권장 치료나 처방약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받지 못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모든 파산 사례의 50%는 의료 비용 때문에 발생한다. 파산 신청자의 3/4는 의료보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 미국의 의료보험 지출은 연간 약 2조 달러이며 일인당 6,697달러이다. 미국은 지속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의료보험에 지출하고 있다.
 - 미국의 의료보험과 관련된 지출 중 31%가 행정비용으로 쓰인다. 미국 민간 의료보험사의 행정 비용은 11.7%이며 연방 정부 의료보험제도 MEDICARE의 경우 3.6%, 캐나다의 국가 의료보험의 경우 1.3%이다.
 - UN HUMAN DEVELOPMENT REPORT에 따르면 미국이 의료보험 비용지출로는 세계 최고임에도 불구하고 미국보다 훨씬 적은 비용을 지출하는 국가들의 국민이 더 건강하며 미국의 영아사망률은 대다수의 산업화 국가들보다 높다.
 - 엘 살바도르에서 태어난 아기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아기보다 생존률이 높다. 디트로이트의 영아사망률은 15.5%이며 엘 살바도르의 경우 9.7%이다.
 - 캐나다인들은 미국인들보다 평균 3년 더 오래 산다.
 -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학술지에 실린 논문에서 미국 장년층은 영국의 장년층보다 눈에 띄게 건강이 나쁘다고 한다. 미국인들은 더 많은 당뇨, 심장마비, 뇌졸중, 폐질환, 암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영국의 극빈자가 미국의 부자보다 더 오래 살 확률이 높다.
 - 쿠바의 영아사망률은 미국보다 낮으며 UN HUMAN DEVELOPMENT REPORT에 따르면 평균 수명도 길다.
 - 워싱턴에는 의회의 의원 수보다 4배나 더 많은 수의 의료보험 로비스트들이 있다.
 - 90%의 미국인들은 미국의 의료보험제도가 근본적인 변화나 완전한 개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3의 미국인들은 연방정부가 모든 시민을 위한 전국민 의료보험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